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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조언보다 허언 - 웃고 웃기며 깨달은 것들에 대하여
김영희 지음 / 다반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말자할매를 아시나요?
개그콘서트에서 제가 재미있게 보는 코너 중 하나인데요.
개그맨 김영희가 말자할매로 나와
방청객들의 고민을 즉석에서 해결해 줍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즉흥적인 대답임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 '말자할매' 김영희가
많은 이들의 고민을 들으며 깨달은 이야기를
환권의 책으로 엮었네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지만
정작 자신은 못 웃는 직업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그녀는
코미디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김영희라는 사람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개그맨으로 살아가면
많은 굴곡이 있었구나를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런 일들을 겪으며 생각한 것들이 바탕이 되어
말자할매만의 소통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감되는 글들도 많았는데요.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요.
좋은 게 좋은 거야를 포장으로
무례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우리 이제부터는 내 마음 다치지 않는 쪽으로
내 마음 편한 쪽으로
내가 좋은 게 좋은 거야로
앞에 나라는 주어를 붙여주자고요!
-본문 중에서
나이가 들수록 내 사람 안에서 지인과 친구가 구분이 된다.
그러면서 내 사람의 수가 점점 줄게 된다
-본문 중에서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모든 것이 내 걱정뿐이던 사람이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된 후 내 고민보다는
가족의 걱겅이 우선이 되었다며
자신의 고민도 생각해자는 말을 하는데요.
돌아보니 저도 똑같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나도 챙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루의 일기를 쓰듯
친구에게 편지를 쓰듯 편안한 글들이라
앉은 자리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5/pimg_721437156459422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