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아침
연두콩 지음 / 빨간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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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오늘은 어떤 아침을 시작하셨나요?


아이들을 키울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일까요?

저는 '빨리빨리'였던 것 같아요.

 

아침밥을 먹을 때도,

욕실에서 씻을 때도,

옷을 입을 때도,

왜 이리 꾸물거리는지.....

 

그런데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침으로 딸기맛 시리얼을 먹으려는데

딸기맛 외계인이 쳐들어옵니다.

세상을 딸기맛으로 만드어버리겠다는 외계인.

그 외계인을 무찔러야겠지요?

 

치카치카를 하려는데 나타난 거품 괴물.

그 괴물도 무찔러야 합니다.

 

유치원 갈 준비를 겨우겨우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엘리베이터가 계속 내려간다면?

 

어린이는 유치원에 잘 도착할 수 있을까요?

 

아이가 마주하는 세상은

온통 모험과 즐거움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모든 것을 이렇게 바꿀 수 있는 상상력은

아이들만이 가진 특권일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상상의 힘을 잃지 않게,

그 상상의 힘을 바탕으로 멋진 세상을 꿈꾸고,

또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어른들의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따라가는 그림책을 보니 저도 즐겁습니다,

이런 상상의 세계를 다녀오느라 그랬는데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저 늑장을 부린다고 짜증만 낸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아이가 치카치카를 하는데,

밥을 먹는데 늑장을 부린다면...

아이와 상상의 세계를 함께 여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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