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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4년 11월
평점 :
전화기를 들고 다니고
손목에 시계로 통화를 하고
기계와 대화를 나누고...
그저 상상 속의 이야기라 생각하며 봤던
영화 속 이야기들이 이제는 현실이 되어있지요.
그래서 요즘은 어떤 상상을 하면
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답니다.
이 책속에서는 렌즈와 테가 모두 초록색인 선글라스를 쓰면
상상이 모두 현실로 된답니다.
하늘에서 영화가 열리고,
천장이 스르륵 열리면서 햇빛이 쏟아지는....
<마법의 소민 상담소>에 이은
홍기자님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INTJ인 엄마 현재와 INFJ인 딸 경우.
위로를 바라는 딸과
그런 딸에게 언제나 조언을 건네는 엄마.
그러나 보니 둘은 사사건건 부딪힙니다.
딸이 바라보는 모습은 나이가 든 엄마의 모습뿐입니다.
엄마에게도 꿈 많은 소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딸이 모르는 것 같아 엄마는 서운하기만 합니다.
힘들다는 이야기에 위로보다 조언이 앞서는 엄마.
그런 엄마의 모습에 경우는 실망합니다.
어찌 보면 일상적이 모녀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둘의 이야기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실적인 문제들로 힘든 엄마에게
짧은 순간이라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상상의 문을 열어주려는 경우의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상상이라는 것이 사람을 이렇게 몽글몽글 하게 하는구나 깨닫게 되네요.
가족은 참 가까운 사이지만 모든 것을 알기는 힘듭니다.
그것을 이 책에서는 MBTI로 이야기하고 있고요.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읽으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좋을 것 같은 소설입니다.
*저자 홍기자님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16/pimg_72143715644968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