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꽁꽁나무 - 숲 놀이 ㅣ 놀이깨비 그림책 12
이현정 지음 / 걸음동무 / 2024년 9월
평점 :
마른 잎이 하나 둘 쌓이고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때입니다.
꽁꽁나무만 다른 나무들과 달리
나뭇잎을 떨구지 않았어요.
꽁꽁나무는 날마다 혼자 있고 싶었어요.
숲속 회의가 있는 날.
동물들이 모두 모였어요.
회의가 끝나갈 무렵 눈이 내립니다.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기 곰 곰곰이만 신이 납니다.
춤을 추던 곰곰이가 꽁꽁나무에게 인사를 해요.
그러나 꽁꽁나무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어둠이 내려오고 눈이 점점 더 많이 오자
곰곰이는 꽁꽁나무의 둥지에 들어가도 되는지 묻지만
꽁꽁나무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곰곰이는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와 소통하는 것이 쉬운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도 있고
친구가 말을 걸어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도 있지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방법을 모르니
혼자 있는 것이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꽁꽁나무처럼요.
그렇지만 조그만 용기를 내어보면 어떨까요?
서툴지만 조금씩 다가가보면
곰곰이처럼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겁니다.
친구 사귀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23/pimg_721437156447073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