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던져 드립니다 노란상상 그림책 114
황지영 지음, 조보람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톨이네 가족이 숲속마을에 이사를 왔습니다.


아직 친구가 없는 톨이.

숲속에서 공놀이를 하는 동물들이 보였지만

톨이는 함께 놀자고 말할 용기도,

공놀이를 할 자신도 없습니다.


심심한 톨이는 도토리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도토리가 톨이의 손에 쏙 들어옵니다.


깜짝 놀란 톨이는 이것저것 던져보는데요.

던지는 것 모두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그 모습을 본 엄마 아빠는

톨이에게 나가 놀라고 야단을 칩니다.


밖으로 나간 토리는

머리 위로 떨어진 솔방울을 던졌다 받습니다.

그런데 그게 솔방울이 아니라 달팽이였네요.


토리 앞으로 다른 동물들이 몰려들고

토리는 동물들을 던졌다 받습니다.

그 모습을 본 엄마 아빠는 깜짝 놀라지요.


일주일 뒤, 무대가 만들어지고

'무엇이든 던져 드립니다' 공연이 열립니다.


톨이는 무대에 오릅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주는 물건들을 던졌다 받았어요.


그런데 그때, 무대로 공 하나가 날아옵니다.

공을 받은 톨이는 무대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톨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공연은 무사히 끝이 날까요?



낯선 환경에서 친구들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던 토리에게

무엇이든 던졌다 받아내는 능력은 멋진 재능입니다.



세상에는 이보다 더 멋지고 대단한 능력도 많겠지만

친구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토리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이런 능력은

세상 어느 능력보다 대단한 것 같아요.


무대 위가 아닌 친구들과 공을 던지며 노는

토리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덩달아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기분 좋은 그림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