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티와 플라망고 지크 시리즈
다니엘 프로스트 지음, 이세진 옮김 / 보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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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에서 깨어난 박쥐 배티.

어두운 동굴이 답답하다는 생각에 동굴 밖으로 나갑니다.


쿵!

동굴을 나오자마자

배티는 거대한 새와 부딪힙니다.


거대한 새는 자신은 홍학이며

이름은 플라망고라고 소개하지요.


플라망고는 배티를 집에 데려다주고

배티는 그런 플라망고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플라망고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좁고, 어둡고, 추운 동굴.

잠을 자는 방법도 플라망고에겐 어렵기만 합니다.


배티는 플라망고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보여줍니다.

그러자 플라망고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의 사진을 보여주지요.


그곳에 가고 싶지만 햇빛 때문에 갈 수 없다며 아쉬워하는 배티에게

플라망고는 자신의 선글라스를 건네주고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공통점이라고는

날아다닌다는 것밖에 없는 둘이

서로를 배려하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예쁘고 따뜻합니다.


세상에 나와 딱 맞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는 것도 욕심입니다.

그렇다고 끊임없이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도 어렵습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좋은 방법을 찾아가는

둘의 모습에 정답이 있네요.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에

다시 만날 둘을 생각하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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