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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쓰는 도덕경 Ⅱ ㅣ 하루 10분, 고전을 만나다 5
한치선(타타오) 지음 / 알비 / 2024년 7월
평점 :
대학 때 서예동아리 활동을 했었어요.
그것이 대학 졸업 후에도 쭉 이어져
결혼 전까지 서예를 즐겨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내용보다 먼저 들어온 것이 '영자 팔법'이었습니다.
한자의 기본 획이 永(길 영) 자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요.
이 책은 그 기본 획을 쓰는 방법부터
한자를 쓰는 필순의 원칙을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 인문학 및 서예 채널의 운영자입니다.
그래서 인쇄용 폰트가 아닌
작가가 직접 붓 펜으로 썼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작가가 직접 쓴 해서체 제본을 따라 쓰도록 되어있습니다.
도덕경을 읽어보고 따라 쓰며 필사하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더라고요.
도덕경은 총 81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편 37장을 도경, 하편 44장을 덕경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하편 전문을 다루고 있다고 해요.
도덕경은 소장되었던 원본마다 한자가 조금 다르기도 해서
해석자의 사상에 따라 풀이가 다르다고 하네요.
한 글자 한 글자 필사를 통해 그 의미를 생각해 보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722/pimg_721437156436968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