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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는 반짝일 거야
마달레나 모니스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평점 :
엎드려 책을 읽고 있는 파란 옷을 입은 아이.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있는 빨간 옷을 입은 아이.
주앙과 팀입니다.
두 아이는 첫 번째 꿈을 꿀 때부터 함께였습니다.
주앙은 조심성이 많고 팀은 겁이 없습니다.
주앙은 모험 이야기를 즐겨 읽고
팀은 뭐든 진짜 해보는 편이지요.
주앙이 계획을 세우면 팀이 실행에 옮깁니다.
주앙이 망설일 때는 팀이 손을 잡아주지요.
그러면 주앙은 발을 내딛습니다.
이렇게 다른 둘이지만 늘 함께 합니다.
둘은 어떤 사이일까요?
그림책 마지막에 밝혀지는 둘의 관계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네요.
누구나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지요.
두려움 많고 소심한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자신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과 이야기 나누길 즐긴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숨겨진 내 안의 다른 모습을 만나기도 하지요.
주앙과 팀의 모습을 보며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2020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왜 이제 만나게 되었을까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줄 좋은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22/pimg_721437156430102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