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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슛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4년 4월
평점 :
극단에서 배우로 일했던 혜수는 교도소 복역 중에
왕 언니를 알게 됩니다.
왕 언니는 5살 여아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교도소에 들어왔지요
그 왕 언니가 모범수로 교도소를 나가게 되는데요.
나가기 전 혜수에게 자신은 사주 받아 아이를 죽였다고 말합니다.
죽은 아이는 인천의 유명 기업 신건 그룹의 손녀.
왕 언니에게 살인을 사주한 사람은
신건 그룹 김신건 회장의 첩 홍희란으로
버림받고 종적을 감췄다가 30년 만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이가 죽은 후 아이의 부모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신건 그룹의 김신건 회장은 폐암으로 사망하자
그의 유산은 홍희란에게 돌아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그 홍희란이 치매에 걸렸다며
왕 언니는 남은 사례금과 더 많은 돈을 요구할 거라 말합니다.
3개월 후, 혜수가 교도소에서 나옵니다.
그날 혜수는 왕 언니가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지요.
그 순간 혜수는 기막힌 계획을 세웁니다.
치매 노인을 구워삶아서 재산을 가로채는 것.
그리고 그 계획에 알고 지내던 동생 옥녀까지 끌어들입니다.
쉬울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뭔가 섬뜩한 느낌이 들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자꾸 벌어지는데....
혜수는 계획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게다가 거듭되는 반전은 책의 재미를 더해주네요.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