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생각을 스콜라 창작 그림책 81
정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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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점심에 뭘 먹을까?',

'오늘 뭐 입지?'

'가스불 껐나?'같은 일상적인 생각부터

생각은 점점 더 깊어져

'난 행복한가?'같은 사유까지 하게 되지요.


돌아보니 정말 하루 동안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생각들이 쌓여 우리의 하루를 만들어 갑니다


이 책은 정진호 작가님께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의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얻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올리고

손가락을 천천히 뺨에 갖다 대고 가만히 생각에 잠긴 모습이

낯이 익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표지를 보니 제목과 선이 사람의 얼굴이 보입니다.

펼쳐서 본 모습은 '반가사유상'의 얼굴입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 종이의 변화가 있습니다.

일상적인 생각들에서 깊은 사유로 넘어가는 부분부터

종이가 얇아집니다.


그 얇은 종이를 통해 그림이 겹쳐 보이는데요.

생각이 쌓여서 내가 된다는 것을

비치는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해요.


'깊은 사유에 새로이 물성을 더하다'


이 뜻이 궁금했는데요

책을 보는 순간,

역시 정진호 작가님이구나!!!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간결한 선에 빨간색만을 더해서 그림을 그리셨어요.

거기에 짧은 글은 더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킵니다.



정진호 작가님의 멋진 작품이 또 하나 탄생했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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