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토끼 크레용하우스 그림책
이예숙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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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 날,

숲속에 슬픈 얼굴을 한 엄마, 아빠가

라면 상자를 버리고 갑니다.


잠시 후 라면 상자가 열리고

그 안에서 토기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지요.

자신을 버리고 갔다는 사실 알고 눈물이 핑 돕니다.


그 순간!!!!

번쩍!!!!

토끼가 번개를 맞았습니다.


번개를 맞은 토기 어떻게 되었을까요?

토끼에게 능력이 생겼는데요.

사람 말도 할 수 있고,

동물의 말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토끼는 큰길로 나가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온 토끼를 보고 깜짝 놀라는 엄마 아빠.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대요.

숲을 토끼가 좋아할 줄 알았다며

엄마 아빠가 사과합니다.


새로운 능력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토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반려동물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다고,

병들었다고,

키우기 싫어졌다고

쉽게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가족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워 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그 아이들이 사람을 사랑하고 의지하고 있다는걸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려진 그 마음은 어떨까요?


저도 4년 전 고양이 한 마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반려동물과 가족이 된다는 것은

서너 살짜리 아이를 20년 가까이 키워야 하는 것이더라고요.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한다면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번개를 맞고 번개 모양이 생긴 귀도 귀엽고

코믹한 그림들이 재미있습니다.


이삿짐 속에 보이는 책들이 보이는데요.

이 책들이 작가님이 쓰신 책들입니다.

이 책들도 찾아서 함께 보면 더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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