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김민경 외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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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시작된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11회를 맞이하며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단편 부문 응모작은 2200여 편이 접수되었다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다섯 편의 작품이

이 책에 실려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김민경 작가의

<그 많던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 갔을까>인데요.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마법 소녀가 된 소녀들은

성인이 되면 은퇴를 하게 됩니다.

정식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감사 인사를 많이 들여야 한답니다.

전직 마법 소녀 '하나'가 정식 마법사가 되기 위해

콜센터 상담사로 일하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김호야 작가의 <내림마단조 좀비>입니다.


좀비를 일꾼으로 재활용하고,

좀비를 비료로 만드는 세상에서

좀비가 된 아들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이리예 작가의 <슬롯파더>입니다.


젊은 시절 도박중독에 가정폭력범이었던 아버지가

10년 만에 슬롯머신이 되어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임규리 작가의 <인형 철거>입니다.


부업으로 인형 수리를 하는 평범한 회사원 은재.

구입한 폐가에서 버려진 인형을 수거해 옵니다.

그런데 그 인형이 저주받은 인형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은재는 그 인형의 철거를 요청하게 되는데

인형 철거 과정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됩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김규림 작가의 <문을 나서며, 이단에게>입니다.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있는데요.

남편이 죽은 뒤 집 밖을 나가지 않았던 '나'는

딸에게도 사랑을 제대로 주지 못해 딸과의 관계도 서먹서먹합니다.

그런 딸이 안드로이드 애인 '율'을 데리고

1년 만에 찾아옵니다.

안드로이드와 마음을 나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나는

또다시 딸과의 갈등을 겪게 되지요.

그런 과정에서 그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던

편집장 이단도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커다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문을 나서며, 이단에게>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우리의 미래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다섯 편 모두가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작품은 섬뜩하고 소름 끼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뭉클하기도 합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에 매력적인 스토리를 입은 작품들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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