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빨래

마음 빨래
남개미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새 옷을 입고 기분 좋게 밖으로 나간 아이.

머리에 새똥을 맞았습니다.

도착한 놀이터에는 아무도 없고

비까지 내립니다.

비를 맞는 아이는 눈물이 납니다.

왜 눈물이 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비를 피해 뛰어가다 넘어지기까지 합니다.

비를 피해 들어간 숲으로 들어간 아이는

어딘지 모르는 곳에 빠집니다.

달달달달...

위이잉....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누구나 하루를 시작하며

그날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들로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슬퍼지는 경우가 있지요.

이럴 때 우리는 '기분이 더럽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더러워진 기분을 깨끗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요?

이 그림책을 쓰신 작가님은 빨래방을 운영하신다고 해요.

빨래방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세탁기를 보며

'사람의 마음도 빨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이 그림책을 만드셨다고 해요.

화나고 짜증 나고 슬픈 감정은 부정적인 감정입니다.

그러나 이런 감정을 그대로 두면 우리의 마음은

계속 더러워져 있겠지요.

그런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다독거린다면

마음은 다시 깨끗해지지 않을까요?

속상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빨래라는 비유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오늘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마음 빨래로 깨끗하게 만들어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