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을동이 있어요 알맹이 그림책 71
오시은 지음, 전명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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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구덕을 흔들며 자장가를 부르는 아낙,

사람들 노랫소리에 연자방아를 돌리던 말,

횃불을 밝히고 멸치잡이를 하는 사람들,

무명을 짜는 소리와 감물들인 옷감이 펄럭이는 하늘....


이렇게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곤을동에

군홧발 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이 끌려 나옵니다.

마을이 불태워지고

무고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가슴 아픈 역사, 제주 4.3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제주 4.3은 1947년 4월 3일부터 무려 7년 7개월 동안

무장대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민간인들을 마구 죽인 사건입니다.



당시 한라산에 숨어든 무장대를 잡는다며

산과 가까운 마을을 모두 불태웠다고 하는데요.

해안가 마을 중 유일하게 사라진 마을이 곤을동이라고 합니다.


산지에 있던 마을은 숲으로 뒤덮여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곤을동은 마을 터가 고스란히 남아

4.3의 비극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그림책 속 곤을동의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그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 정겹고 평화로워 보여

그림책을 보는 내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너무나 가슴 아프고 슬픈,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느끼며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곤을동이있어요 #역사그림책 #제주43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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