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디에나
김원희 지음 / 달그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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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여름바람, 가을바람, 겨울바람

바람에는 계절이 들어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불어온 바람에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느끼곤 하지요.



차가움 속에 따뜻함을 몰고 오는 봄바람.

꽃잎을 흩날리며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이 설렙니다.


여름에 부는 바람은 후끈하고 뜨겁습니다.

그 속에 비와 함께 거센 바람이 불어오기도 하지요.


낙엽을 날리는 가을바람은

스산하고 쓸쓸하게 느껴지고요.


눈발과 함께 얼굴에 부딪히는 겨울바람은

따뜻한 봄바람을 기다리게 합니다.



언제나 어디에나 있는 바람을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듯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람은 우리 주변에 늘 함께합니다.


이 책은 바람의 세기와 모양을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바람이 부는 상황을 보여주며 자연의 감각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잊었던 바람과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눈처럼 떨어지는 벚꽃을 배경 삼아 사진 찍던 일.

비 오는 날 뒤집어진 우산 때문에 비를 흠뻑 맞은 일.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치마가 뒤집어져서 민망했던 일.


새삼 바람이 참 가깝게 느껴집니다.

계절을 담고 오는 바람에게 반갑게 인사해야겠습니다.

"안녕!"


*출판사로부터 책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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