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에즈기 켈레스 지음, 엄혜숙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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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이 아닌 사람과 가족 되기~


이런 일을 특별한 사람만이 겪는 일은 아닙니다.

일단 결혼을 통해서도 우리는 다른 사람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게 되지요.


결혼 말고도 가족이 되는 과정이 또 있습니다.

바로 입양이지요.


이 책은 한 아이가 입양이 되어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림 그림책입니다.


제이넵은 함께 지내던 친구들과 떨어져

애착 인형인 토끼 인형과 함께 새로운 집으로 갑니다.


엄마 아빠는 제이넵과 함께 양치도 하고

머리도 빗겨주고, 책도 읽어주며 따뜻하게 대해주지만

낯선 기분이 듭니다.


그 기분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엄마를 통해

제이넵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아빠와 함께 간 토끼 공원.

제이넵은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제이넵 가족의 뒷모습은

이제 진짜 가족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던 사람들이 함께 산다고 해서

바로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 시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제이넵 가족에게서 그런 모습이 보여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에는 기막힌 반전이 있는데요.

그림책에서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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