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볼륨을 줄여요 바우솔 작은 어린이
이승민 지음, 박현주 그림 / 바우솔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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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이의 별명은 '잔부'입니다.

'잔소리를 부르는 김민준'이란 뜻이지요.


민준이는 엄마, 선생님, 그리고 유나에게까지

하루 종일 잔소리를 듣습니다.

그 이유가 민준이가 잔소리를 부르기 때문이라네요.



민준이는 학원 가는 길에 안드로메다에서 온 세르턴을 만납니다.

세르턴은 민준이에게 펜을 하나 선물하는데요.

그 펜으로 마음을 담은 물건을 만들 수 있답니다.


민준이는 그 펜으로 잔소리 라디오를 만듭니다.

잔소리 볼륨을 1단계로 하면 잔소리가 사라지고

2단계로 하면 어떤 일을 해도 사람들이 화내지 않고

3단계로 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신기한 라디오지요.



잔소리 라디오를 사용해 잔소리를 듣지 않게 된 민준이.

그런데 그만 3단계를 쓰다가 볼륨 버튼이 똑 부러지고 맙니다.

아무리 해도 고칠 수 없는 라디오.


민준이는 이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살아야 할까요?


어릴 적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잔소리를 안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요?

잔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특히 자신이 잘못한 일이 아닌데 듣는 잔소리는 정말 싫습니다.


그러나 그 잔소리의 기본은 사랑과 관심이지요.

사랑이 없다면 잔소리도 없으니까요.


민준이는 설명서에서 볼륨 버튼을 고칠 수 있는

'무엇이든 기계 상점'을 알아내 찾아갑니다.

그런데 버튼을 고쳐도 한 번만 움직일 수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이라면 몇 단계로 버튼을 움직이시겠어요?


잔소리를 하는 사람의 마음,

그리고 잔소리를 듣는 아이의 마음,

모두를 헤아려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동화였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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