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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풀 킴 씨
한사원 지음, 민영 그림 / 풀빛 / 2023년 10월
평점 :
모두가 회색빛을 가진 도시에
풀 킴 씨만이 푸른빛을 가졌습니다.
풀 킴 씨는 혼자만 선명한 색을 가진 탓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월세를 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반려 달팽이에게 싱싱한 채소를 주기 위해
풀 킴 씨는 오늘도 출근을 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마지막으로 퇴근을 하는 풀 킴 씨.
그런데 하늘에서 도토리 비가 내립니다.
배가 고팠던 풀 킴 씨는 도토리 하나를 받아먹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풀 킴 씨의 몸이 거인처럼 커졌습니다.
한 발짝 한 발짝 걸을 때마다 몸은 점점 커집니다.
서둘러 출근을 한 풀 킴 씨에게 상사는
회사와 어울리지 않으니 회사를 떠나 달라고 말합니다.
풀 킴 씨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요?
풀 킴 씨가 살아가는 곳의 모습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입니다.
모두가 비슷비슷하고 개성이라고는 없는 사람들.
그 속에서 산다는 것이 풀 킴 씨에게는
참 외롭고 힘든 일이었을 겁니다.
그런 풀 킴 씨가 이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람쥐들의 집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기꺼이 받아들인 것이지요.
누군가의 안식처가 된 풀 킴 씨.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런 안식처는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회색빛이었던 도시가 풀 킴 씨로 인해
초록빛으로 바뀐 마지막 장면을 보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바쁜 일상에 지치고 힘들다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풀 킴 씨 한번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