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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밖으로 ㅣ 풀빛 그림 아이
엔히키 코제르 모레이라 지음 / 풀빛 / 2023년 9월
평점 :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동네에도, 시소에도, 미끄럼틀에도,
그네에도, 벤치에도...
아이들이 창문으로 밖을 내다봅니다.
아이의 모습이 지루해 보입니다.
그때 들려오는 소리~
날씨가 따뜻하다는 일기예보입니다.
아이가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네요.
드디어 신발을 신고 밖을 나가는 아이의 눈이
정말 반짝반짝합니다.
아이가 만나는 밖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책은 글자 없는 그림책입니다.
그러나 그림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아이가 만나는 바깥의 모습도,
그것을 만나는 아이의 마음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이 오면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길이 미끄러워서,
그러다 봄이 오면 황사 때문에 ....
이런 이유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러다 날씨도 좋고 먼지도 없는 날,
밖으로 나가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신이 납니다.
따뜻한 햇살, 맑은 공기가
너무나 고맙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 책을 읽으며 코로나로 바깥출입을 하지 못하던 때가 떠오르더라고요.
베란다로 꽃이 피는 것을 보며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고요.
사람들과 카페에서 마시던 차 한 잔이,
식당에서 먹던 밥 한 끼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우리는 잘 잊고 사는 것 같아요.
코로나로 깨달았던 것들을 또 잊고 있더라고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