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다 노란상상 그림책 89
심예진 지음 / 노란상상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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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넉넉했던 옷이 작아진 것을 보며 아이가 컸구나하고  느낍니다.

어느 날 어른스러운 말과 행동을 보이면 아이가 자랐다는 것을 느끼지요.


일상 속에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아이들의 그림일기처럼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숫자판

아슬아슬 닿지 않던 공동현관 숫자판에 

드디어 손이 닿았다.

이제 비밀번호도 깜빡하지 않는다.

진짜 형이 된 기분이다.

-본문중에서


아이가 처음 엘리베이터에서 우리 집 층수를 누르던 날이 생각납니다.

발 뒷꿈치를 올릴수 있는데 까지 올리고 팔을 힘껏 뻗어 올려 손끝으로 층수를 눌렀습니다.

아이가 성공하길 응원하며 마음 졸이며 지켜보았습니다.

아이는 큰 일을 해낸 것처럼 뿌듯해 했고, 그런 아이가 기특해서 토닥토닥 엉덩이를 두드려주었습니다.


아이는 닿지 않던 아파트 공동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처음으로 누른 날 형이 된 기분이 듭니다. 


아이는 보조바퀴 뗀 두발자전거를 타고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하지만 자전거타기에 성공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탈 생각에 신이 납니다.


아이는 친구가 다른 친구와 단짝이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독서왕을 포기하면 책읽기가 즐거워진다는 것을 깨닫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몸이 하는 경험도 있고 마음이 하는 경험도 있습니다.

처음해보는 일에 겁이 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지요.

수많은 도전과 실패, 그리고 실패를 통한 깨달음과 성공했을 때의 뿌듯함들이 모여 아이들을 성장시킵니다. 


책속의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 나의 이야기이며 우리 아이의 이야기였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풍경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읽는 동안 여러 가지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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