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평점 :
<죽어 마땅한 사람들>의 작가 피터 스완슨의 신작입니다.
맬컴 커쇼는 보스턴에서 올드데블스라는 추리소설 전문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FBI 요원이 그를 찾아와 누군가 몇 년 전 맬컴 커쇼가 서점 블로그에 올린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이라는 글을 보고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글은 지금까지 발표된 범죄소설 가운데 가장 똑똑하고 독창적이면서 실패할 확률이 없는 살인을 저지른 여덟 작품을 모아놓은 포스팅입니다.
FBI 요원이 알려주는 살해된 사람들 중에는 서점의 단골 손님도 포함되어 있지만 맬컴은 그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FBI 요원도 맬컴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런 일을 저지르는 걸까요?
이메일을 확인하려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포스팅이 그대로 있는 우리 서점 블로그를 다시 힐끗 보았다. 맨 밑에는 포스팅과 관련된 정보가 적혀 있었다. 작성자 이름인 맬컴 커쇼와 글이 올라온 날짜와 시간, 댓글이 세 개 달렸다는 표시. 내가 기억하는 건 두 개뿐이었으므로 새로운 댓글을 읽으려고 클릭했다. 가장 최근 댓글은 채 24시간도 안 되는 어제 새벽 세 시에 닥터 셰퍼드라는 사람이 작성했다. 나는 댓글을 읽었다. “리스트의 절반까지 왔네.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완료, 《ABC 살인사건》 마침내 끝. 《이중 배상》 격파. 《죽음의 덫》은 영화로 봤고. 리스트를 다 마치면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연락할게. 아니면 내가 누군지 벌써 알았을까?” (p.77~78)
우리는 누구에게서도 결코 완전한 진실을 얻을 수 없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만나 말을 나누기 전에도 이미 거짓과 절반의 진실이 존재한다. 우리가 입은 옷은 몸의 진실을 가리지만 또한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세상에 보여준다. 옷은 직조이자 날조다. (p.98)
책은 다 읽을 때까지 범인이 누구일지 짐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처음과는 다른 전말이 하나둘씩 드러납니다.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읽게 되는 추리소설입니다.
맬컴이 블로그에 올렸다는 스릴러 고전 여덟 작품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ABC 살인사건》,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아이라 레빈의 《죽음의 덫》,
A.A. 밀른의 《붉은 저택의 비밀》,
앤서니 버클리 콕스의 《살의》,
제임스 M. 케인의 《이중 배상》,
존 D. 맥도널드의 《익사자》,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
이 책들의 내용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책의 흐름을 이해하기는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소개된 여덟 권을 읽고 이 책을 다시 본다면 느낌이 다를 거라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여덟건의완벽한살인 #피터스완슨 #미스터리호러 #미스터리소설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