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2019년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다양한 매체에서 최고의 아동도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는 한편 카네기상을 수상했고,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책입니다.

 

10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작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YA소설(영어덜트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다양한 아이들과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과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10편의 소설들은 주인공도 다르고 서로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지만 라티머 중학교라는 같은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이야기라 겹쳐지는 동선과 다른 편의 주인공이 엑스트라처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와 고민이 들어 있을까요?

학교라는 공간에서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학교의 교문을 나서는 순간 아이들의 머릿속은 각자 다른 다양한 생각들도 가득 차겠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도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그래가 원하는 건 그게 다였다. 자기랑 엄마가 나누던, 할아버지가 프랜 할머니와 나누던 애정 표현은 바로 웃음이었다, 신시아의 엄만는 너무 바빠 여유가 없으니 아쉬운 사람이 채워야 했다. 잔웃음이나 헛웃음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신시아는 매일 수업 끝자락에 재담을 줄줄 쏟아내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터뜨리는 웃음에 잠기려고. (P.200~201)

 

이이들의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대할 수 있는 주변의 이야기들입니다.

아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모두들 각기 다른 고민과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불량한 아이는 불량한 아이가 되었는지, 겁이 많은 아이는 겁이 많은지 아이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봐 주는 것이 아이들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공감하고 이해 할 수 있게 하는 소설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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