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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살인범
선자은 지음 / 여섯번째봄 / 2022년 2월
평점 :
탐정이 되고 싶은 열다섯 살 소녀 다래는 매일 집이 있는 16층까지 계단을 오릅니다.
식구들에게는 다이어트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은 탐정훈련을 위해서입니다.
탐정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해야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아빠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생활밀착형탐정.
다래가 계단을 오르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남자 사람친구인 온겸이 뿐입니다.
온겸이와 통화를 하며 계단을 올라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옆집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봅니다.
이사를 오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인 것도 의심스러운데 문안을 들여다보던 다래의 눈에 박스 안에 든 여자의 손이 보였습니다.
검은 피 연쇄 살인 사건으로 떠들썩한 때에 옆집으로 이사 온 수상한 남자.
옆집 남자는 점점 더 수상한 행동을 하고 다래는 온겸이와 같은 반 김별을 끌어들여 옆집 남자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옆집남자는 진짜 살인범일까요?
“옆집에 그 남자가 산다.
사건이 일어나는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 남자.....”
책을 넘기면 처음 나오는 문장입니다.
<이웃집 살인범>이란 제목도 섬뜩한데 첫 문장까지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 같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더합니다.
그러나 제목과 첫 문장에서 느꼈던 느낌과 달리 다래와 친구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는 재미있어서 단숨에 끝까지 읽게 합니다.
암호처럼 써놓은 마지막 작가의 말까지도 재치가 넘칩니다.
자신의 직감과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다래는 결국에는 진짜 살인범을 잡게 됩니다.
어른의 눈으로 본 다래의 행동은 중학생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대범해 보여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또래들이 보는 다래는 용감하고 멋진 아이로 보여지겠지요?
아이들은 다래의 모습과 이야기에서 대리만족을 느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교훈까지 남깁니다.
책은 건너 동에 이삿짐을 나르는 사다리차위에서 무언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을 본 다래가 사건이라고 직감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다래와 친구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려봅니다.
*킨더랜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킨더랜드 #여섯번째봄 #이웃집살인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