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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배가 다음세대를 살린다 - 매 주일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행복한 통합예배
김원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교회마다 다음세대를 세워야 한다는 데는 모두가 같은 목소리로 동의한다. 하지만 다음세대를 세우는데 있어서 그 효과나 기대치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음세대 예배가 있었던 교회들 중에서도 다음 세대 예배가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음 세대를 세워야 된다는 외침은 있지만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과 투자는 뒤로 밀리기 일쑤여서 제대로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음세대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그의 부모들이 믿음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들을 너무나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지금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이 한 두명이거나 없는 반도 있다는 현실이 지금 교회가 처한 미래의 현실이 어떤지 짐작해 볼 수 있는 통계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안이 되는 매 주일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행복한 통합예배, 통합예배가 다음 세대를 살린다는 다음세대를 살리는 하나의 방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사역할 때 수요기도회를 전세대 통합예배로 드렸던 적이 있다. 아이들이 참여하고, 예배가 끝나면 목사님께서 축복기도와 안수기도를 해 주면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릴 때에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주일예배를 통합예배로 드리는 교회가 있다는 것에 고무되는 것이 사실이다.
왜 통합 예배를 드리려고 하는가? 를 읽어보면 통합예배가 주는 특별함이 있다. 교회마다 아이들은 예배에 방해가 되고, 시끄럽게 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갖고 있는데, 얼마만큼 교회가 그러한 시선들을 바꾸고 통합예배를 통해서 온 가족이, 전 세대가 영적인 소통을 이루어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아이들도 어른들과 같이 영적인 존재인데,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고, 재미와 오락 위주가 된다면 그들이 교회 안에 있다 할지라도 제대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통합예배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적으로 통합예배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그 결과가 얼마나 놀라운 효과를 거두는지를 책을 통해서 읽으면서 다음세대가 적은 교회들이 대를 이어 믿음의 유산을 만들어가는 시도들을 해 본다면 교회마다 활기 넘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이 책은 다음세대를 살리기 원하는 분들과 통합예배를 시도해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자녀들과 영적인 대화를 하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고,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