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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중심 언약 -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을 믿고 따르는 신앙
한광수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3년 10월
평점 :
성경 전체를 하나의 관점으로 통찰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성경 전체의 숲을 볼 뿐만 아니라 숲의 나무 하나 하나를 잘 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보려면 그리스도 중심으로 봐야 한다. 성경은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데, 자기가 원하는 식으로 보면 잘못 보는 우를 범하게 된다. 성경의 맥을 잘 이해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보게 된다. 이것을 잘 보게 해 주는 책이 그리스도 중심 언약이다.
그리스도 중심 언약은 계시 언약의 전반적인 설명을 해 줌으로 성경에 담겨 있는 언약에 대한 부분을 확실하게 폭넓게 이해하게 해 주고 있다. 창세 전 즉 영원 안에서 계획된 영원한 언약이 역사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계시 언약의 통일성과 연속성을 가지게 된다. 계시 언약은 창조된 세계인 시간 안에서 하나님께서 구속 경영을 하시면서 인간과 맺으신 언약이다. 저자는 그리스도 중심이란 약속을 주시고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중심에 두는 구약의 언약사적 진행과 신약의 새 언약의 완성이 중보자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셨기 때문에 그 이루심 속에서 실체를 통한 완성의 세계를 성령에 의지하여 다시 새롭게 해석하고 그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내용을 높이고 찬양하는 자로서 성경을 전개하였다고 말한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언약의 역사는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추어질 때 진정한 의미가 있게 된다. 성경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보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믿음을 가르쳐 주는 아브라함 언약, 율법의 완성을 추구하는 모세 언약, 긍휼과 사랑으로 제사 완성을 이루는 다윗 언약,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되는 새 언약의 성취는 인간의 어떤 불의와 행위에도 취소되지 않고 반드시 성취되었는데, 이런 언약의 성취가 얼마나 안정감을 주는지 모르겠다. 수천년 동안 역사 안에서 계시하시고, 진행하시고, 완성해 가시는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을 보면 오늘 나에게 어떻게 대하실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지게 해 주는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언약을 성취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놀라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