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양치는 언덕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43
미우라 아야코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3년 10월
평점 :
품절


"저도 한 사람 정도는 사랑할 수 있어요"
"그래? 사랑한다는 건 용서하는거야.
한두 번 용서하는게 아니라 끝없이 용서하는 거야."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을... 몇 달동안 꼭 읽고 싶었던 책이라고 한다면 오늘 읽었던 "양치는 언덕" 이였을 것이다. 3개월전 시카고에서 이 책에대한 짧막한 줄거리를 들은 후 내 머리속에서 한시도 떠나지않고 맴돌던 그런 소설이였다.


나오미와 료이치의 사랑... 그리고 이어지는 상처와 고통의 눈물들... 인간의 가장 나약한 내면세계를 매우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삶의 본질을 꿰뚫는 귀한 소설을 후세들에게 남긴 작가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하고 싶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뭔지 모를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매력이있고, 성숙한 자아와 지성을 겸비한...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 그런 여인이 나오미 이다.

그녀는 고등학생 시절 때 우연히 만난 친구의 오빠인 료이치와 대학초반 생각지도 못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되며, 결혼 후 드러나는 료이치의 나약한 모습을(바람둥이이며, 항상 술에 쩔어사는...) 참으며 기다리지만 결국엔 그를 떠나게 된다.

떠나간 그녀를 찾아 결혼 후 한번도 찾아가지 않은 장인, 장모집로 간 료이치. 나오미는 료이치를 거부하지만, 료이치가 입에서 피를 토하며 폐결핵 증세를 보이면서 병수발을 들기위한 장인, 장모의 배려로 장인, 장모, 나오미, 료이치는 한 집에서 함께 살게된다.

목사인 나오미의 아버지와 사모인 그녀의 어머니는 나오미를 때리고 사랑으로 감싸지않고 항상 술에 의지해 살았으며 급기야 나오미와 고등학교 동창이였던 가와이를 임신시킨 료이치를 감싸주며 용서한다.

나오미는 그런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자기자신 또한 료이치가 부인이 있음에도 가와이와 사랑을 나눈것 처럼 료이치의 친구이자 고등학생떄 선생이였던 '다케야마'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을 느끼며 갈등한다...

폐결핵이 다 나을즈음 료이치는 아내인 나오미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데 그것은 한폭의 그림이였다.

료이치의 아이를 임신한 가와이로부터 연락이오고 료이치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하러 가와이를 만나러가고, 료이치의 마음을 돌릴 만발의 준비를 했던 가와이의 유혹을 모두 뿌리치지만 수면제가 들어있던 마지막 한잔의 위스키를 마시고, 추운 겨울밤 길 거리를 걸어 집으로 향하던 중에 잠이들어 다음날 동사체로 발결된다.

료이치의 죽음 앞에서도 그를 용서하지 못한 나오미가 흰 천으로 가려져있던 료이치의 마지막 그림을 그의 장례식에서 들춰낼때 그 곳에있던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는 동시에 탕성을 질렀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가 피를 뚝뚝 흘리고 있었다. 그 십자가 밑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맞으며 그리스도를 지그시 쳐다보고 있는 사나이의 얼굴, 그것은 틀림없는 료이치의 얼굴이 아닌가?

울고있는 듯한, 회한에 찬 그 료이치의 눈이 똑바로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우러러보고 있었다. 그것을 굽어보는 듯한 그리스도의 눈길은 얼마나 깊은 자비에 넘쳐 있는지!!

자비로운 그 눈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도 남을 만큼 따뜻했다"

십자가의 사랑... 내 죄를위해, 나를 위해 내 대신 못 박히신 십자가 예수의 사랑... 료이치는 자기자신이 아무 죄없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위에서 피를 흘리며 료이치를 용서해주시며 자비로운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병들어있는 몇 개월동안 깨닳아 그림으로 그린것이다.

"저도 한 사람 정도는 사랑할 수 있어요"
"그래? 사랑한다는 건 용서하는거야.
한두 번 용서하는게 아니라 끝없이 용서하는 거야."

내 가슴을 찢어놓고 육체의 고통을 안겨준 그 사람을 사랑할 수있는가? 내 욕심대로 내가 좋아하기는 그와 함께 있는 것만이 사랑일까? 감정에 충실하여 기쁠때 기쁨을 표현하고 슬플때 솔직히 슬픔을 표현하는 순수한 감정만을 믿고 따르는 것이 사랑일까?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기독교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랑이 무엇을 뜻하는지... 왜 하나님을 사랑이라 부르는지... 이 책을통해 조금은 이해할 수있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인들의 발자국 - 무엇이 리더를 리더 되게 하는가
한홍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리더쉽에 대한 책들은 이미 많이 섭렵한 후라 별로 이 책을 사는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이 책을 추천하시는 분이 너무나도 강력하게 나오셨기 때문에 몇장을 ?어본 후 사기로 결정했다.

정말 폭넓게 잘 발란스를 맞춘 그런 책이였다.   너무나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예화를 곁들였기에

2틀만에 다 읽어버릴 수가 있었다.  사실 내가 읽었던 다른 리더쉽 책들도 굉장히 좋았지만

"거인들의 발자국" 만큼 쉽게 읽혀지진 않았다.

자신의 직위나 위치에 상관없이 꼭 한번쯤은 읽어봐야할 그런 인싸이트가 가득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okhoya > 뭐 별다른 것 없네요^^...
블루 오션 전략
김위찬 외 지음, 강혜구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블루오션 블루오션 하도 그래서 한번 읽어 보았더만...기가 막히네요.

저는 회사에서 혁신관련 업무를 하는데요...경력은 한 13년 되었답니다.

근데요. 이책 보면 .... 기존에 차별화 전략, 리스트럭쳐링, 리엔지리어링, 기타등등.....

다들 기업에서 혁신활동으로 하고 있는 것들을 고상하게 블루오션이라 하면서 설을 풀었더군요.

전략캔버스...뭐 별다른거 없는것 같네요...현재 기업이 수행하는 수준(AS-IS)과 앞으로 바람직한 모습으로

되어야 하는 Should Be 또는 TO-BE 그리는 것이조 이거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책에서 소개하는 블루오션 추진방법은 아마 불량회사가 아닌이상은 거의 다 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현재 자사수준과 경쟁사 수준을 비교하여(고객/자사/경쟁사 3C분석, 5Force분석....FAW ...

강약점/기회위협요인 분석 등)

나타나는 현상이 실제 사실인가 아닌가를 확인 검증하고(현상분석 또는 Data조사분석,

인터뷰...설문등 = 우리는 "눈으로 보는 관리"라 하지요)

그 현상이 사실이라면 문제-원인을 정의하고 바람직하게 되어야 할 TO-BE의 모습을 그립니다.

이때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벤치마킹....또는 기존 일의 방식을 표준화, 단순화, 통합화, 제거 등

이런 차원에서 혁신의 기본 7가지 차원에서 실행해야할 과제들을 도출하게 됩니다.

그다음 이제 TO-BE의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과제들이 잘 실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실행을 담당할 구성원들을 교육과 이해를 시켜 참여하게 하고(혁신은 1명의 진보자가 1000명의

보수적인 사람을 설득하고 참여하게하는게 가장 큰 숙제이지요-왜냐면 새롭게 하는 일의 리스크

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잘 실행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지요)

자원의 배분....Top경영층의 이해..조직문화의 장벽 등 이런 사항들을 하나 하나 해결을 하면서...

그와 동시에 실행시 일어날 리스크에 대하여 사전 리스크 매너지먼트도 하면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지요...

그리고 TP-Management라는 목표하류 전개 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미 이책에서 목표코스트 등 소개하기 전부터 각 기업들은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뭐냐면 코스트를 설정시는 전략판가를 설정하고 그것을 맞추기 위한 목표코스트를 설정한다는 것입니다

전혀 새로운 것 아닙니다.

그리고 이책에 자원 배분 측면에서 핫스팟, 골드스팟 표현하는 것 있는데요.

이것 또한 용어 하나는 잘 만든것 같습니다.

핫스팟 - 정말 Bottleneck이 되는 곳이 자원을 집중하라는 것인데요.....ㅎㅎㅎ

이거요 이미 경영자원을 "선택과 집중"하라는 것과 별반 다른거 없어요.

ㅎㅎㅎ 또 이책에서 모방을 방어해야 한다고 하는데요....이거다 하고 있잖아요.

여러분 회사에서 신기술 신제품 신공법 나오면 특허내고 절대 모방 못하게 철저하게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을 걸요 ㅎㅎㅎ.

저가 이책 읽으면서 .... 느낀 결론은요....블루오션도 결국은 경쟁이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레드오션 = 블루오션 똑같다 이것입니다.

결국은 내가 아무리 새로운 것을 한다고 해도 반드시 그영역을 치고 들어오는 경쟁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결국 또 크게 보면 블루오션도 하나의 경쟁이론 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블루오션 뭐 그창하게 단어는 잘 만들었지만 이거 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요....내가 경쟁자와 똑같은 방법으로 싸워서는 돈을 많이 못버니깐 이것을 이기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고 그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또 경쟁자는

또 따라오거나 아니면 또 다른 방법으로 치고 들어오지요.

"간단히 말하면....트랜지스트 휴대용 라디오로 경쟁하고 있다가 갑자기 경쟁사가 워크맨을 만들어서

휴대용 라디오 시장 고객을 끌고 가거나 비고객을 자기 고객화 합니다. 그러면 자사는 MP3를 만들어서

워크맨 고객과 비고객을 자기고객화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신기술 신제품 신공법이 나올때 마다 관련 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경쟁사가

모방하지 못하게 진입장벽(특허 등)을 치게되지요....ㅎㅎㅎㅎ"

이게 뭐 경쟁아닌가요......"

블루오션 뭐 특별한 이론 아닌 것 같습니다....또 다른 경쟁론의 하나일뿐 이죠.

내가 돌칼을 만들면 적은 청동기 칼을 만들고 내가 강철 칼을 만들면 적은 활을 만들고

내가 총을 만들면 적은 대포를 만들고 .... ㅎㅎㅎㅎ 생각해 보세요. 다 이렇게 경쟁해 오지 않았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요...이책도 나름데로 의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뭐 별로 혁신적이지 못한 회사나 조직에는 신선한 이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혁신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분들에게는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저가 이책 읽으면서 한가지 감탄한 것이 있다면.......이미 다하고 있는 경영혁신이론들을..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고상하게 잘할까 하는 것입니다.

분명 레드오션...블루오션.....ㅎㅎㅎㅎ 아무도 이런용어를 쓸 생각도 못했는 것 같은데....

분명 책이름은 블루오션 전략을 적용했네요....ㅎㅎㅎㅎㅎ 기발합니다.

끝으로......가치혁신을 이해 하시려면 .....꼭 맥킨지에서 나온 문제해결기법을 읽어 보세요.

아니면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들이 지은 책(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로지컬 씽킹 ......기타등등)

ㅎㅎㅎ 그러면 저가 이런 글을 왜 올렸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실 듯 해서요.

다소 불편한 표현이 있었다면 많은 용서 바랍니다....

단지 저가 이책을 읽고 느낀점을 글로 올린 것 뿐인점을 양해 바랍니다.

평소 혁신에 관심이 없었던 사장님들은 꼭 한번 읽어 보실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꾸로 읽는 세계사 - 거꾸로읽는책 3 거꾸로 읽는 책 3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그대로 “좌익적” 이며 “비판적” 인 성향이 아주 강한 세계 역사서다. 대공황, 핵폭탄, 히틀러, 러시아의 몰락, 독일의 통일 그리고 이스라엘의 형성 과정 등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는 점이 새로웠다.

평소 학교에서 배우거나 역사책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사건들을 다분히 정치적이고, 개인적인 견해로 쓰여진 책이다.

한번쯤은 읽어볼 만 한 책이지만, 역사책은 꼭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견해의 책을 비교해보며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앞섰다.

예를들어 “유태인들의 이스라엘 형성과정” 을 설명하는 대목해선 주변 아랍국가들과의 복잡한 문제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고 유태인들의 팔레스타인 입성과정을 어렴풋이 넘어가버렸다. 그리고 인물중심의 해석이 되지 않았으며 종교적 배경도 많이 배제한 상황이다.

물론 책 한권에 여러 가지 역사 이야기 써 놨기 때문에 심층분석이 무리인 상황은 이해하지만 짧은 지면의 내용들이 전부인양 하는듯의 글쓰기는 필자의 이기심인지 무지인지 구분이 안된다.

역사는 단지 단편적인 부분만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자신의 내용만이 진리인 것처럼 내용을 꾸미는 것 또한 지적 범죄행위라고 난 생각한다.

만약의 독자들을 위해 그들이 생각할 만한 빈틈을 보여주는 것이 가진자로서의 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솔직히 아무생각 없는 초, 중, 고등학생, 대학생 혹은 일반인들이 이 책만을 읽고 모든 것을 진실로 받아들인다면 문제가 크다. 물론 책의 내용은 진실이겠지만 그 내용속에 밝혀지지않는 많은 부분들은 진실을 진실로서가 아닌 왜곡으로 드러낼 수있기 떄문이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거나 알고싶었던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잘 풀이해 놓은 책이지만 이 책 만으로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꼭 밝히고 싶다.

또한 이런 책으로 아직 지성이 무르익지 않는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갖게 될 편견과 오해 그리고 반미, 반일 감정등과 같은 그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할 정치적 선동성 느낌이 강하다는 사실 또한 걱정이 된다.

좋은 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아는 역사를 되 돌아보는 시점에서라면 한번 읽어 볼 만한 책이다. 하지만 입문서로서는 문제가 많다.

이정도 책 쓰는 사람도 국회의원될 수있다 ㅠㅠ 별 2개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