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 101 - 뉴욕 연방준비은행 트레이더가 말하는 연준의 모든 것
조셉 왕 지음, 존 최 옮김 / 비즈니스101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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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왕의 <영방준비제도101>을 다 읽었습니다. 세계 금융 시스템의 중심, 연방준비제도(줄여서 연준)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화폐의 종류부터 각종 돈을 만드는 주체들, 시장 조성자들, 금리의 형태들, 금융 및 자본시장 형태들, 통화정책, 연준 감시법까지 꽤 체계적으로 교과서 같이 다루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뭐 이런 기본적인 것까지‘라는 생각이, 중반부터 점점 ’오 이런 것도 있었나‘라는 생각이, 나중엔 점점 ’이건 뭔 말이지‘라는 생각까지 꽤 다양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게 여러 배울 점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연준을 공부한다고 해서 투자 실력이 마냥 늘어난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연준의 행동을 예측하고, 시장 파급력을 계산한다는 건 어려운 숙제이기 때문 입니다. 연준 외에도 변수가 많을 뿐더러 그 많은 변수로 인해 신경을 분산하느니 기업에 대한 가치분석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쉬운 숙제들을 풀어가는 게 낫다 생각합니다.

* 찰리 멍거 - ”미시경제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미시경제가 곧 기업이니까요. 미시경제는 우리가 하는 일이고, 거시경제는 우리가 받아들이는 변수입니다.“

시간과 인력은 한정적이고 우리가 아는 것,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겠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을 공부함으로써 금융 및 자본시장의 원리를 알게 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연준의 행동에 따른 시장파급력은 엄청난 것이 사실이고 또 무시 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 입니다. 책에 나오는 연준의 행동에 따라 파생 된 여러 사례들을 알아두면 비가 오기 전 미리 우산을 준비 할 수 있습니다. ”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는 속담의 교훈처럼 말이죠.

* 책 중 - 국채의 공급은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에 따라 결정된다. 연방정부가 대규모 예산 적자를 발표하면 일반적으로 국채 시장은 이 소식을 국채 공급 증가로 해석하고 그에 따라 수익률이 소폭 상승한다.

또한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연준의 학습과 진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준금리를 조절하거나 국채를 발행, 매수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사채를 매수하거나 구제금융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규제를 마련하는 등 연준이 진화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책 중 - 중앙은행이 회사채 시장에서 점점 더 적극적인 매수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2013년에 주요 중앙은행 중 최초로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고, 2016년에는 유럽중앙은행, 2020년에는 연준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회사채 매입은 돈을 빌리는 회사의 차입 비용을 낮춰 통화정책의 전달력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분으로 정당화되었다.

* 책 중 - 연준은 도덕적 해이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바로 규제이다.

* 책 중 - 연준은 ’포워드 가이던스‘와 ’양적완화‘라는 두 가지 새로운 도구를 도입함으로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준의 다양한 역할과 사례들이 보이시죠. 분명 전체적인 원리를 이해하면 도움이 되실 내용들입니다.

다만 경제 쪽의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을 접하면 내용이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있고, 내용도 꽤 넓고 다양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 입니다. 232쪽의 다소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명절에 머리 쉴 겸 볼려고 했다가..

그래도 저자가 밝힌 저술의 목적처럼 연준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이 책을 펼치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단어 검색도 하면서 천천히 이해를 하고 넘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뒷 내용들도 이해가 되고 전체적인 흐름이 눈에 그려집니다. 얻은 영양가에 대한 통찰은 각자에게 달렸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라던데 뭐 약이라면 먹어야겠죠?

아무쪼록 <연방준비제도101>에 대한 제 서평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출판사 비지니스101에서 투자, 사업, 이번에는 연준 순으로 다양하게 다루고 있기에 다음 책 <사라진 억만장자>도 기대됩니다. 제가 서평단 신청 할 때 경제, 경영, 투자 부문의 리뷰어라고 소개하는 데 마침 비지니스101이 저의 관심사랑 딱 일치합니다.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응원합니다.

이만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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