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며 기억하는 회계 용어 도감 - 회계 일타강사가 알려 주는 가장 이해하기 쉬운 입문서
이시카와 가즈오 지음, 오시연 옮김 / 비즈니스랩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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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며 기억하는 회계용어 도감>을 다 읽었습니다.

 

회계에 대한 큰 틀과 여러 용어들의 정리, 활용 등을 한 책으로 상세하면서도 설명은 쉽고 술술 읽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연설명들 역시 실생활에서의 예시로 이해하기 쉽게 해두었고, 각 용어들의 비교설명까지 하면서 헤깔리지 않도록 잘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회계용어에 대해 쉽게 정리 해볼 수 있었고, 또 헤깔리던 부분들에 대해 의문도 해소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회계에 대한 내용들을 한 번 쭉 정리하다보니 여러 회계자료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들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좋았던 부분 몇 가지 공유해보겠습니다.

 


* 매출액은 고객이, 매출원가는 거래처가, 판매비와 관리비는 종업원이, 영업 외 비용은 은행이, 법인세 비용은 국가가, 당기순이익은 주주가 제일 우선수위가 높다.

 

(1) 매출액 : 첫 번째는 고객이다. 가장 중요한 건 상품을 구매해주는 고객이 없으면 매출액을 올릴 수 없다.

(2) 매출원가 :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거래처다. 장사는 매입이 없으면 시작 할 수 없다.

(3) 판매비와 관리비 : 세 번째로 종업원이다. 종업원의 역할은 거래처와 원활하게 일하고 고객에게 공헌하는 것이다.

(4) 영업 외 비용 : 네 번째는 은행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

(5) 법인세 비용 : 다섯 번째는 국가다. 벌어들인 이익에서 세금을 납부한다.

(6) 당기순이익 : 여섯 번째는 주주다. 세금을 뺀 최종 이익에서 주주에게 배당한다.

 

다시 말해, 주주를 설득해 출자를 받고, 국가로부터 허가를 받아 사업을 하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 종업원을 모집해 거래처에 상품을 제조, 판매해 줄 수 있는 지 타진한다. 마지막으로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한다. 사업은 이 순서대로 돌아간다. 즉 숫자는 위에서부터 중요하며 의욕을 북돋워야 하는 상대는 아래에서부터 중요하다.


 

위의 내용만으로도 회계의 여러 용어들 중 누가 그 용어의 주체이고, 경영자나 투자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생각해볼 수 있겠죠? 이런 회계 각 부분들에 대한 깊게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것만으로도 꽤 좋았습니다.

 


* 취득가액과 취득원가 차이

 

취득가액은 실제로 구입한 자산 금액에 수수료 같은 부대비용을 더한 금액이다. 구매하기 위해 들어간 모든 금액의 총합이다. 취득원가는 당기 중 취득가액의 합계를 말한다. 만약 기한 내에 일부매각했다면, 매각한 만큼의 원가를 공제한 금액이다. 취득원가는 재무상태표에 기재되는 금액이기도 하다. ... 다음 예를 살펴보면 깔끔하게 이해할 수 있다.

 

A는 노트북을 직접 가져갔고 설정도 스스로 했다. 이 경우 취득가액은 200만원이다. 반면 B는 설정을 할 자신이 없고 무겁기도 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배송해달라고 했다. 이 경우 취득가액은 204.5만원이다. ... 이 회사의 비품 취득원가는 200만원+204.5만원=404.5만원이다.


 

위와 같이 비슷한 용어에 대한 비교설명과 예시가 잘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헤깔리던 부분들도 쉽게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 무엇을 분석할지, 무엇을 분석할 수 있는 지 정리해보자.

 

(1) 수익성 분석(돈을 버는 능력)

(2) 안전성 분석(지급 능력 유무)

(3) 생산성 분석(자원을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했는가)

(4) 성장성 분석(실적은 증가했는가)


 

책에서 여러 배운 용어들을 접목하여 본인이 생각하는 수익성, 안전성, 생산성, 성장성 등 분석에 활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자본이익률(ROE) = 당기순이익 / 평균 자기자본 ×100 (%)]과 같은 형태로 변환하여 그 기업의 가치를 고려해볼 수 있겠죠? 여러 회계의 용어들이 많은 만큼 경영자나 투자자가 생각 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은 무궁무진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이 제가 3가지로 책의 내용을 예를 든 것처럼 <비교하며 기억하는 회계용어 도감>은 단어에 대한 쉬운 설명과 단어 비교를 통한 명확한 정리, 배운 것들을 토대로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계책을 오랜만에 보니 재밌었고, 회계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평소에 헤깔리셨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술술 익혀서 좋았습니다. 제 서평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서평을 마칩니다.

 

서평 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신 비지니스랩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Ps. 아주 상세하고 디테일한 책은 회계 전문서적으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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