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붕괴 -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공격에서 당신의 돈을 지키는 법
데이비드 A. 스톡맨 지음, 한다해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들어진 붕괴>는 연준의 역할에 대해 보호적인 측면을 강조 합니다. 경제붕괴 시에 부실한 기업들이나 은행을 보호하고 일으켜세워주는 역할을 감당하라는 쪽 입니다. 옛날 JP모건을 토대로 은행가들 뭉쳐서 그러했듯이 말입니다.(최근에도 JP모건체이스에서 제이미 다이먼이 비슷한 역할을 했었죠. 이 분 좋아합니다.) 그리고 보호자 역할 이후엔 경제의 순리에 맡겨두라는 의견이지요. 하지만 데이비드 A. 스톡맨이 비판하는 점은 연준이 이 보호자의 역할을 떠나 여러 금융권과 투자자들의 배를 불리려고 작정한 화폐발행기의 역할을 하더라는 점 입니다. 곧 지나치다라는 점이죠.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당연하게 본다는 점, 통계자료를 입 맛에 따라 조절하고 활용한다는 점 등등 여러 문제점을 꼬집습니다.


이렇게 발행 된 화폐의 가치는 엄청나게 불평등한 사회, 곧 인플레이션과 저금리에 유리한 자산을 가진 사람들만 좋아 할 만한 양극화 사회가 되었고, 무엇보다 이 인플레이션이 건전하지 않아 화폐의 붕괴, 곧 경제의 붕괴를 가져 올 것이란 시각을 제시합니다. 그러한 징후로 버블이 가득한 주식시장, 투기적인 금융환경과 가상화폐의 출현 등도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빚을 갚길 추천하고, 현금 확보,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헷지 할 수 있는 투자자산을 고려 하라는 조언도 더합니다.


이 책을 사고 나서 인플레이션의 영향력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자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르만의 <인플레이션>이라는 책도 샀습니다. 조금 더 인플레이션의 실제 역사와 파급력이 대해 궁금했기 때문 입니다.



각설하고 어떠하든 우리는 2%라는 수치의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인플레이션이 과한 상황이 오든, 적절하든, 아니면 디플레이션이 오든, 모든 상황에 대해 미리 잘 숙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늘 반복 되었었고, 화폐가 금이 되든 똥이 되든 우리에겐 생존이 달린 일이기 때문 입니다. 이 책을 참고하여 예민하게 바람을 잘 감지하고, 대응하며, 살아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