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음과 투자 -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뽑아내는 법, 개정판
리처드 번스타인 지음, 이건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개인적으로 리처드 번스타인의 다른 책에선 큰 인상을 받진 못하였다. 다만 이 책은 많이들 추천하였기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왜 추천 받는 지, 그리고 왜 중고책으로써도 쉽게 나오지 않는 지 알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소음이 유발하는 투자의 다양한 면모를 기술하였다. 투자 시간지평을 줄어버린다던지, 대중의 분위기를 따라가게 한다던지, 좋은 기업 나쁜 가격을 잡게 한다던지, 과도한 분산 혹은 과도한 집중 포트폴리오 등 모든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모습들을 잘 정리하여 풀어놓았다.
이 책을 읽으면 쉽게 말해 투자자로써 겪고 싶지 않을, 혹은 겪어선 안되는, 그러나 겪어야만 알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기술 되어 있기 때문에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투자는 결국 실수를 줄여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백데이터에 대한 통계기간이 조금 짧은 점들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충분히 설명할만큼은 되기 때문에 내용을 잘 이해하여 자신만의 큰 틀을 잘 잡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저자의 가치관들이 꽤 현명하다고 느낀 부분들이 곳곳에 있는 데 단순히 방법론적으로 정보가 말하는 수치와 확률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수치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확률이 미래에도 이어질 확률인지 등에 대한 질적분석 관점이 있어 합리적이라 느꼈기 때문이다.
모든 투자자들 우리 역시 유의미한 질 높은 정보를 취하고, 무의미한 질 낮은 정보는 제외하며, 단순히 양적인 정보에 시간을 늘리기 보단 생각할 시간을 확보하는 데 주의를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