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키우는 방법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9
테리 펜.에릭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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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대상의 자유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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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아니 카스티요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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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가 만나는 청소년에게 제일 많이 읽어줬던 그림책이에요! 그림체도 너무 사랑스럽고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인간관계, 세상에 대한 태도를 청소년들과 잘 나눌 수 있었어요. 여러 번 그림책을 읽으면서 저의 세계관, 인간관계를 하는 태도를 생각해볼 수 있게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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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게 Dear 그림책
한지원 지음 / 사계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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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미, 담백한 그림체가 마음에 든다. 관계를 들여다보게 해주는 해학적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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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고 어설픈 대단한 일꾼들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타야 미쓰히로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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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은 서툴고 어설픈데 더 서툴고 어설픈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처럼 빨리 빨리의 생활에 익숙한 곳에서 쉬울까 싶지만, 그럼에도 천천히 제 속도로 세상을 알아가고 배우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도 조금은 천천히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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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근처에 공원에도 비둘기가 많다.

일부러 공원을 찾아와 모이를 주는 분들이 계신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맙시다’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나도 비둘기떼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뜨끔거렸다. 

함께 일하는 분 중에는 비둘기를 극도로 무서워하는 분이 있다. (무서움도 혐오인가?)

비둘기가 날개짓을 할 때 더러운 세균이 떨어진다는 걸

어디선가 들었거나 본 적이 있어서인지 비둘기 떼를 만나면 피했다. 


한 때는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가 

언제부터인가 기피하는 동물, 혐오의 대상이 됐다.  


4살 아이랑 책을 읽을 때는 ‘구구구’ 비둘기 소리를 읽어줬더니

재미있어하고 같이 ‘구구구’하면서 즐겁게 읽었다.  

아이에게 비둘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니 잘 모르겠단다.

아직은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진 않나보다. 


어제 청소년 권리교육 강사 보수교육으로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을 들었다. 

듣다보니, 이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편견을 가지고 차별하는지.

나와 내 주변 사람이 누리고 있는 특권이 얼마나 많은지.


여전히 사회는 노키즈존이라고 어린이를 차별하고, 엄마들을 보고 맘충이라고 한다.

장애인과 여성, 노인, 난민, 성 소수자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극혐’이란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쓰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되지 않았는데

편견와 차별, 혐오라는 단어에서 나는 자유로운 사람인지

생각해볼 거리를 많이 준 그림책이다. 


세상을 아름답게만 볼 수는 없지만, 

나의 아이가, 내 아이의 친구들이, 내가 만나는 청소년들이 

혐오로 넘쳐나는 세상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 봐줄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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