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메타버스, 유튜브 영상 시청은 나에게는 흥미롭지 않은 주제지만 내가 만나는 청소년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즐겁고 신나는 공간일테고 억압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느니 관심의 끈은 놓치지 않으려 한다.

게임을 못 해도, 유튜브를 잘 안 봐도 충분히 마음을 공감하고 대화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가상세계, 청소년기 가족해체, 또래관계의 어려움, 진로 등의 다양한 부분에서 어른들도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선택한 책이라고 하니 더 믿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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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쁘다고? -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온그림책 8
황인찬 지음, 이명애 그림 / 봄볕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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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쁘다고?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의 황인찬 작가가 글을 쓰고 이명애 작가의 그림이 만났다.


예쁘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다. 나는 꽃, 구름, 하늘, , .. 자연이 참 예쁘고 아름답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저기 봐봐, 노을이 정말 복숭아 빛깔처럼 예쁘다.”고 말해준다.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들은 아이는 엄마, 하늘이 포도색처럼 예뻐.”라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외모뿐 아니라 마음 씀씀이에 대한 칭찬으로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칭찬해준 상대가 나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말해준 거 같아 고맙고 괜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긴다.

 

그림책 주인공은 짝지에게 예쁘다는 말을 들은 후 며칠 동안 왜 자신에게 예쁘다고 말했을지, 혹시 자신을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닐지 궁금해한다. 자신이 마땅히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되는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스럽게 들여다보는 소년의 모습이 귀여웠다.

 

조금 안타깝게도(?) 예쁘다가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어 민망해하고, 속상해하는 모습도 그려지는데, 비슷한 경험을 해봤기에 주인공의 마음이 어떨지 공감이 된다.

 

우리 모두, 자신과 타인의 못난 부분보다 예쁜 점, 자연의 아름다움을 많이 봐주고 말해주는 마음의 여유, 너그러움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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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가의 노래 - 혼자서 거닐다 마주친 작고 소중한 것들이 건네는 위로
이고은 지음 / 잔(도서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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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가 들이고 눈 앞에 반짝이는 호수가 그려진다. 같이 머물고 산책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관찰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색하며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작가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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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같이 봐요 (홀리데이 에디션, 양면 커버)
엄지사진관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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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으며, 제주 한달살기는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가 어릴 때 경험해봐도 참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기에 노후에 해보고 싶다. 버킷리스트에 한 줄 적어놔야지. ‘좋은 건 같이 보자’는 작가의 예쁜 마음이 다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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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탄생 - 내 옆자리의 악인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도키와 에이스케 지음, 일본콘텐츠전문번역팀 옮김 / 드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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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되었건, 지금의 처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책을 썼다’는 작가의 진심어린 말에 따뜻함을 느낀다. 악인을 탄생시키지 말자는 책임감도 생겼고, 나 스스로도 악인이 되지 않기 위해 각성하고, 질문해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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