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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경제학 - 보잉에서 구글·쿠팡까지 미국을 움직이는
진주화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미국에서는 로비가 합법적인 제도 안에서 이루어지며 많은 기업들이 정책과 규제에 영향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로비'라는 단어를 들으면 부정부패나 밀실 거래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인이 정치인에게 돈이 든 사과 상자를 건네는 장면 같은 이미지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과 산업도 미국 시장과 깊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로비를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왜 미국에서는 하나의 제도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로비의 경제학》은 미국 정치와 경제 시스템 속에서 로비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로비를 단순히 부정적인 것으로만 생각했고 미국에서만 벌어지는 특별한 일처럼 여겼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사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전기요금이나 의료, 제품 규제처럼 우리 근처에 있는 모든 것은 결국 정책의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모든 산업을 자세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업이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 진것이 로비라는 설명을 들으니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로비의 경제학》은 기업과 정부, 정책이 만들어 내는 미국의 로비에 대해 경제적으로 다양한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평소 뉴스에서만 접했던 미국의 로비 문화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한 사람이나, 경제를 단순히 숫자와 투자 관점이 아니라 제도와 정책까지 함께 이해해 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