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다정함이 힘이다
이동엽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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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AI 시대를 이야기할 때 보통 기술의 발전이나 효율성 같은 부분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일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되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하다 보니, 오히려 사람의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배우거나,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AI 시대, 다정함이 힘이다》는 이런 흐름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 책입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건 오히려 사람을 대하는 태도일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정함은 단순히 친절하거나 착한 성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키면서도 타인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하나의 방식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읽다 보면 우리가 생각해왔던 다정함에 대한 기준이 조금씩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은 참고 맞춰주는 것이 다정하다고 생각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그런 방식이 관계를 더 지치게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나를 잃지 않으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다정함을 개인적인 관계에서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일하는 환경이나 사회적인 관계에서도 충분히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기준이나 신뢰가 쌓이는 과정 등을 설명하는 부분이 꽤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런 부분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동안 다정함을 너무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상대를 배려한다는 이유로 나를 계속 뒤로 미뤘던 경험들도 떠올랐고, 그게 꼭 좋은 방식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건 감정 하나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행동할지를 선택하는 태도라는 점이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AI 시대, 다정함이 힘이다》는 기술 중심으로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사람이 어떤 기준으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AI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은 분들, 다정함에 대해 나만의 기준을 다시 정리해보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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