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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프롬프트다 - AI 협업 글쓰기 실전 가이드
오창근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글을 쓰려고 하면 먼저 “잘 써야 한다”는 생각부터 드는 것 같습니다.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한 줄도 못 쓰고 멈춘 적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글쓰기를 능력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면 그냥 시작을 못 해서 막히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글쓰기는 프롬프트다》는 이런 막힘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풀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는,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글이 훨씬 쉽게 풀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막연하게 “뭔가 써야지”라고 할 때보다, 질문 하나가 주어졌을 때 훨씬 수월하게 써 내려갔던 경험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건 프롬프트를 단순한 도구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질문 하나가 생각을 끌어내는 출발점이 되고, 그 질문에 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이 이어진다는 흐름이었습니다. 그래서 표현을 잘하는 것보다, 어떤 질문을 던질지를 먼저 고민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 꽤 와닿았습니다.
책에는 실제로 써볼 수 있는 프롬프트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막막했던 주제도 질문으로 쪼개놓으니까 생각보다 쓸 말이 생기고, 그게 문장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가 어렵다기보다, 시작할 기준이 없어서 힘들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을 쓸까”보다 “어떤 질문을 던질까”를 먼저 생각해보는 게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작은 질문 하나로도 생각이 계속 이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글쓰기는 프롬프트다》는 글을 잘 쓰는 기술을 알려준다기보다, 글을 시작하는 방식을 바꿔주는 책에 더 가깝습니다. 글쓰기가 늘 막막하게 느껴졌던 분들이나, 생각을 정리하는 기준을 잡고 싶은 분들께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