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힘
래리 바커.키티 왓슨 지음, 윤정숙 옮김 / 이아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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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 중에 말수는 없는데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인기가 많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뭔가 고민하던 것이 해소되는 것을 느끼면서 더욱 친해졌던 기억이 있었고, 한편으로는 듣는 능력만으로 여러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보며 부러워했던 감정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경청이라는 것은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기분을 띄워주고 관계를 더 친밀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힘》은 이런 지점에서 출발해, 경청이 가지고 있는 힘과 경청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하나하나 풀어주는 책입니다. 저자 키티 왓슨은 경청을 단순히 상대의 말을 듣는 행위가 아니라, 관계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는 핵심 요소로 설명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가 많고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듣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는 점도 함께 짚어주면서 경청의 힘과 어떻게 경청을 해 나가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소개시켜줍니다.


책에서는 경청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됩니다. 상대의 말을 끊지 않는 것, 판단을 미루는 것, 그리고 말의 내용뿐 아니라 감정까지 함께 이해하려는 과정등 어떻게 해야 잘 듣고 상대방과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나갈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경청이란 단순히 조용히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과정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또한 다양한 부분에서 경청에 대한 오해들도 하나하나 풀어줍니다. 남자는 경청을 잘 못한다는 고정관념이나 아이, 청소년, 노인들의 대화 방식과 왜 20~50대 사람들은 그들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가에 대해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주고 더 그들의 말을 경청하기 위한 제안들도 제시해줍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힘》은 듣는 방식을 통해 관계와 대화를 다시 정리해볼 수 있게 만드는 책입니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어떻게 듣느냐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분들이나, 반복되는 대화 속에서 소통의 기준을 바꿔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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