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쇼크: 공급망은 이미 전쟁터다
신민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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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호르무즈 해협 이야기나 수에즈 운하 사건 같은 걸 보면, ‘이게 이렇게까지 영향이 크다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경제 얘기하면 금리나 주식부터 떠올렸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것보다 물건이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떻게 오는지가 더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기름값이나 식료품 가격이 확 오른 것도 직접 겪다 보니까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런 흐름 때문에 《2026 쇼크: 공급망은 이미 전쟁터다》를 읽게 됐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공급망 문제가 한 가지 이유로 설명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정치 문제도 있고, 자원 문제도 있고, 환경 규제 같은 것도 있고… 여러 가지가 겹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처럼 그냥 값싼 곳에서 만들어서 들여오는 방식이 계속 유지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각 나라가 자기 나라 중심으로 공급망을 다시 만들려고 하면서 충돌이 생긴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72시간 대응’ 같은 이야기도 조금 인상적이었습니다. 위기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건 당연한 말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그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흐름이 있다고 가정하고 움직였다면, 지금은 그런 전제가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읽다 보니 이게 기업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 문제가 생기면 물건 가격이 오르거나 갑자기 구하기 어려워지는 걸 이미 몇 번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이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뉴스에서 보던 얘기들이랑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2026 쇼크: 공급망은 이미 전쟁터다》는 복잡한 경제 흐름을 비교적 현실적인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공급망이라는 개념이 막연하게 느껴졌던 사람이나, 최근의 경제 변화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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