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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피디아 -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
이지윤 지음 / 마음의숲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트럼피디아: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인물과 그가 만든 정치적 작동 원리를 단순한 비평이나 일대기 나열이 아니라 “알고리즘”이라는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은 트럼프가 두 번의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생존 공식과 그를 둘러싼 권력 구조, 그리고 그 전략이 어떻게 현재의 국제 정세 속에서 작동하는지를 면밀히 해체합니다. 책 전반은 트럼프의 개인적 배경에서 출발해 그의 대표적 전략인 ‘나는 된다’와 ‘내가 맞다’ 같은 핵심 전략이 어떻게 정치 무대에서 기능했는지를 짚습니다. 저자는 트럼프를 단순한 미치광이로 폄하하지 않고, 그의 비즈니스 감각이 정치로 넘어온 ‘권력 획득 공식’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저자는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로서 트럼프 관련 연재 기사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구성했습니다. 그의 분석은 단지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작동 원리와 패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트럼프를 단순한 예측 불가능한 인물로 보지 않고, 그의 전략을 하나의 알고리즘처럼 읽어냄으로써 독자가 현재의 정치와 미래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려 합니다. 특히 트럼프 뿐만이 아니라 주변인물들, 대표적으로 현 핀란드 대통령인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였는가, 일본의 다카이치 총리는 왜 그토록 강한 일본을 주장하는가를 그들의 과거, 유명한 골프선수였던 대통령의 과거와 1980년대 미국의 보복을 현장에서 본 총리의 경험을 통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현재 사회의 변화를 더욱더 심도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트럼피디아: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는 트럼프라는 인물을 감정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정치적·사회적 시스템으로 바라보고 그 작동 원리를 분석한 책입니다. 트럼프의 전략적 선택과 그 결과가 어떻게 국제 현실과 연결되는지 구체적으로 읽고 싶은 독자, 정치적 현상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자료입니다. 이 책은 트럼프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그를 둘러싼 복잡한 정치적 퍼즐을 해체하여 읽을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