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작은 실수에도 이렇게 힘들까 - 내 삶에 관대함을 가져다주는 '자기자비'의 힘
이서현(서늘한여름밤) 지음 / 웨일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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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는 왜 작은 실수에도 이렇게 힘들까》는 ‘작은 실수 하나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이유’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다정하게 돌보는 법을 정리한 심리 코칭 가이드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실수나 작은 실패를 지나치게 크게 느끼는 이유를 완벽주의 성향과 자기비난의 반복이라는 맥락에서 차분히 짚어 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안 좋은 습관을 고치고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태도인 자기자비를 터득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책은 먼저 완벽주의 성향이 왜 흔한지, 그리고 작은 실수 하나가 어떤 식으로 마음을 크게 흔들며 불안과 자책으로 이어지는지를 설명합니다. 완벽주의는 단순히 ‘잘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높은 기준과 두려움이 얽히면서 실수에 대한 과도한 반응과 그로 인한 되새김(후회)로 반복되는 심리구조로 인해 생긴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같은 실수라도 어떤 사람은 금세 잊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기분을 무너뜨리기도 하는데, 책은 이러한 차이를 기준과 자기반응의 차이로 설명합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자기자비의 개념과 실천법을 다룹니다. 저자는 자기비난을 단순히 부정적인 태도로만 보지 않고,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언어로 바라보며 그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나는 부족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구나’라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방식은, 자기자비의 기본 원리로 소개됩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서, 작은 실수나 좌절을 경험했을 때 스스로를 보듬어 주는 태도로 이어지도록 안내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책은 완벽주의와 자기자비를 실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풀어 놓습니다. 마음이 무거울 때의 생각 재구성, 일상적 압박과 불안과 마주하는 법, 실수와 실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등이 사례와 함께 설명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이 작은 실수에도 괴로워하는 이유가 단지 ‘능력 부족’이 아니라, 스스로 세운 기준과 자기반응의 패턴에서 비롯됨을 이해하게 됩니다.


《나는 왜 작은 실수에도 이렇게 힘들까》는 작은 실수 앞에서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 자신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다정하게 대하는 태도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완벽주의를 부정적인 결함이 아니라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성향으로 바라보며 자기자비를 실천하는 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자기비난을 줄이고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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