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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강사가 숨어서 읽는 이론서 - 한 권으로 끝내는 경매 공부의 첫걸음
김진(내일로의 시작)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법에는 기존 주택을 사고파는 일반 매매 외에도,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 청약을 넣어 분양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나 경매로 나온 부동산 매물에 입찰해 취득하는 방식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 중 경매는 개인이나 법인이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면서 법원의 절차를 통해 매각되는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식입니다. 연체된 대출금이나 세금, 보증 채무 등의 문제로 채권자가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되면 해당 부동산은 법원 경매에 부쳐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물이 형성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매는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법적 구조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분야입니다.
《경매 강사가 숨어서 읽는 이론서》는 이런 진입장벽을 해소해주면서 부동산 경매의 기초부터 실전 과정까지 한 권에 정리한 지침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매는 어렵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권리분석이나 특수물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런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경매의 개념과 절차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서류 분석부터 권리분석, 입찰·낙찰, 명도와 수익화까지 경매의 전 과정을 한 권으로 응축해 제시합니다. 초보자가 처음 접해도 길을 잃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 경매를 경험한 사람에게도 기본기를 다시 확인하도록 돕습니다.

책은 경매 절차의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서 물건을 확인하는 법, 감정평가서와 현황조사서, 매각물건명세서를 읽는 방법처럼 실무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서류들에 대한 분석 기준을 상세히 보여 줍니다.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지적도 등 부동산 기초 서류의 의미와 확인 포인트도 단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초보자가 서류 앞에서 막히는 일이 적도록 돕습니다.

경매에서 가장 어렵다고 여겨지는 권리분석 영역도 여러 챕터로 나누어 풀이합니다. 말소기준권리, 근저당권, 가압류와 압류, 대항력·우선변제권 등 기본 개념과 법적 관계를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등기부등본으로 알 수 있는 권리와 그렇지 않은 권리를 구분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특수물건의 경우에도 대지권 미등기, 법정지상권, 유치권, 지분경매, 분묘기지권 같은 사례를 다루며, 일반 물건과 특수물건 간의 차이와 대응 방식을 정리합니다.

입찰·낙찰과 관련된 내용에서는 입찰표 작성법, 공동입찰 신고서 준비, 명도 절차 등 경매 실전에서 마주하게 되는 구체적 절차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와 주의점도 함께 짚어 주어 초보자가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돕습니다.
《경매 강사가 숨어서 읽는 이론서》는 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한 번 경매 책을 읽었지만 권리분석이나 실무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독자, 감이나 운이 아니라 논리와 구조로 경매를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이 책은 경매 전반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줌으로써, 경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실제 경매에 도전해볼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