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로벌 K명의는 이렇게 병을 다스립니다 - 세계 의료 이끄는 한국 최고 의사 31명 '건강 특진실'
김공필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글로벌 K명의는 이렇게 병을 다스립니다>는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요즘에는 유튜브만 켜도 건강 콘텐츠의 조회수가 수십만에서 수백만을 넘어가며 저속노화나 제로식단 같은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콘텐츠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섞여 있거나 의료인마다 서로 다른 관점을 제시해 오히려 혼란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혼란 속에서 균형 있는 기준을 찾고자 하는 독자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31명의 의사가 직접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질병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법을 설명하는 구로조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이론이 넘쳐나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적 기준을 세우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 책은 각 분야 전문가가 정리한 내용은 독자가 자신의 건강 관리 방식을 재정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각 의사는 책의 시작 부분에 악력과 얼굴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독자가 전문가의 설명을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려한 편집 방식이 돋보입니다.
책은 제목만 보면 흔히 노년층이 겪는 질환만 다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다양한 연령대가 참고할 수 있는 폭넓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립선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난청, 이명처럼 어르신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2030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도 충분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처럼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부터 생활습관과 밀접한 탈모, 최근 증가하는 알레르기 질환까지 다루고 있어 독자가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건강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K명의는 이렇게 병을 다스립니다>는 과도한 건강 정보 속에서 검증된 기준을 찾고 싶은 독자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31명의 전문가가 전달하는 조언은 명확하고 간결한 형태로 제시되기 때문에 독자가 체득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강 관리의 기초를 다시 구축하고 싶은 사람, 유튜브 건강 콘텐츠 사이에서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운 사람,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