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 - 말하는 대로 술술 풀리는 대화의 심리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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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단순히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관계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은 바로 이 점을 짚어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수많은 상담과 대화를 통해 ‘말하기의 기술’이 아닌 ‘말하기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관계를 끊을 수도 있음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한 저자는 잘 말하는 법보다 진심을 전하는 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책은 ‘대화의 시작은 말이 아니라 태도에서 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이해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상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반박하거나 조언하려는 습관을 고치고 듣는 자세를 정비하는 것이 말하기의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대화를 설계한다’는 개념으로 풀어내며 상대의 상황과 감정 상태를 미리 파악하는 준비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합니다. 실제 정신과 진료실에서 환자와 나눈 사례들을 보여줌으로써 이 원칙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말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을 다룹니다. 상대가 불안을 느낄 때 어떤 언어를 선택해야 하는지, 감정을 자극하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해줍니다. 특히 “대화의 목적은 설득이 아니라 연결이다”라는 문장은 깊이 있게 다가옵니다. 저자는 말을 통해 상대를 이기려 하기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듣기와 공감, 그리고 간결한 표현의 중요성을 단계별로 보여주어 실제 생활 속 대화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은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닙니다. 오해와 단절로 힘든 사람,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 혹은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답답한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대화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과 타인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이끌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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