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쯤, 라라랜드 - LA 1년 살기 프로젝트
이명진 지음 / 위즈앤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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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생에 한 번쯤, 라라랜드>는 맞벌이 부부가 아홉 살 딸아이와 반려견 두 마리를 데리고 1년 동안 미국 LA에서 생활하며 겪은 경험을 기록한 책입니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실제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과정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담아내며 독자에게 생활자 시선의 미국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처음부터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큰 난관에 부딪혔다고 고백합니다. 단순히 1년만 거주할 집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개 두 마리를 키우는 조건 때문에 선택지는 더 줄었고 남편의 대학교와 아이의 학교까지 고려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이 치른 시행착오는 안정적인 삶을 내려놓고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한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시아 국가는 문화와 인종이 비슷해 적응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미국은 문화와 인종 모두 달라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 속에서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미국 문화, 예를 들어 스몰토크를 통한 인간관계 형성, 할로윈과 부활절 같은 크고 작은 파티, 학교 동아리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생활 스포츠 문화에 적응해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각 장면에는 관련 사진이 함께 제시되어 글만으로 접했을 때보다 상황을 시각적으로 그리기 훨씬 수월했습니다. 글과 사진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현장에 직접 서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 속에 나온 사진은 얼굴이 나와서 안 찍었습니다!)

<인생에 한 번쯤, 라라랜드>는 안정된 한국에서의 삶을 내려놓고 1년간 미국 살기에 도전한 가족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집을 구하는 고단한 과정부터 생활의 소소한 순간, 문화 차이의 발견, 그리고 여행 기록까지 모두 아우르며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해외에서 1년쯤 살아보고 싶은 이들, 단순한 여행이 아닌 생활자로서의 경험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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