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로 보물찾기
NK밝은미래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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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사주팔자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교나 신념과 무관하게, 심지어 기독교 신자나 무신론자도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결혼 날짜를 정할 때, 혹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사주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사주팔자가 단순한 미신이나 점술의 영역을 넘어 문화적 전통과 일상 속 의사결정에 스며든 하나의 ‘생활 지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사주팔자는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바탕으로 하늘의 기운(천간)과 땅의 기운(지지)을 조합해 개인의 기질, 운세, 인생의 흐름을 해석하는 동양의 전통 학문입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면서 사주팔자는 고전적 틀을 벗어나 과학, 철학, 심리학과 접목하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사주팔자로 보물찾기>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책입니다. 저자는 인생을 ‘보물을 찾는 여정’에 비유하며 그 과정에 늘 ‘함정’이라는 디폴트가 함께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때로 함정에 빠져 좌절을 경험하고 때로 스스로 그 함정을 빠져나오며 세상의 이치를 깨닫습니다. 그렇게 얻어지는 것이 바로 ‘성장’이라는 이름의 보물이며 저자는 부귀는 이러한 성장이 이루어질 때 자연스럽게 뒤따른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명리학을 고정된 틀 안에 가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타고난 철학적 성향을 바탕으로 ‘명리'라는 안경을 쓰고, 물리의 법칙과 우주과학, 뇌 과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인간 세계의 비밀을 탐구합니다. 고전 명리학이 주로 개인의 운세 해석에 머물렀다면 이 책은 이를 대중 학문으로 확장하여 누구나 스스로 인생을 계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저자가 창안한 육신변화론은 명리학계에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전통 명리학에서 육신은 인간관계와 인생 사건을 해석하는 핵심 요소인데 저자는 이를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재해석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해석 방법을 제공합니다. 이런 접근은 명리학 입문자에게는 이해를 쉽게 하고 경험이 많은 독자에게는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주팔자로 보물찾기>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면서도 저자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응용을 곁들입니다. 덕분에 초보자부터 명리학에 익숙한 독자까지 모두에게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운세를 본다’는 차원을 넘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인생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사주팔자가 단순한 길흉화복의 예언이 아니라 삶의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는 하나의 프레임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프레임을 통해 나의 현재를 진단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방법을 찾게 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내 인생의 보물을 찾는 여정을 더 전략적으로 설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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