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거인의 어깨에서 존재와 참을 묻다>는 ‘존재’와 ‘참’이라는 근본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인류 사유의 역사를 살펴보는 책입니다. 이 책은 헤시오도스의 신화와 복희의 주역에서 시작해 고대 원초적 유물론, 관념론, 회의론을 거쳐 불교, 유교, 힌두교 사상과 언어, 실천, 생성, 실증, 주체, 구조, 해체를 포함한 사유를 21세기 인식론과 존재론까지 연결하며 총 20개의 ‘생각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단순한 연대기적 서술이 아니라 ‘존재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아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사유 주제별로 배열되어 있어 독자가 철학적 질문을 따라가며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각 생각덩어리에는 2~5명의 사상가가 배치되어 그들이 제기한 질문과 답변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 사상가로는 탈레스, 데모크리토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등이 등장합니다.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을 ‘물’에서 찾았고 데모크리토스는 원자와 공허로 설명했습니다. 플라톤은 이상적 형태, 즉 이데아에서 존재를 찾으려 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관찰과 논리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존재의 본질을 탐구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시대의 철학자뿐만 아니라 아니라 과학자 혹은 필요하다면 종교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유를 함께 다룸으로써 질문에 대한 여러 접근을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거인의 어깨에서 존재와 참을 묻다>는 인간의 사유가 시대와 문화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는지 보여주며 독자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철학자들의 다양한 사상과 관점을 접하면서 존재와 인식, 진리와 현실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으며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신의 사고를 정리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존재와 참에 대한 생각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고대에서 현대까지 이어진 사유의 여정을 따라가며 스스로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