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영어를 하나로 정의할 수 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익같은 어학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알 수 있듯 영국/미국/호주의 영어 발음도 다르고 싱가폴과 같은 국가의 영어 또한 다릅니다. 그래서 종종 해외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외국에 가서 더빙 영화를 보게 될 경우 분명히 영어를 말하는데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의 숫자는 많은가?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 모국어 수는 4억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물론 싱가폴, 호주,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국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영어로 대화하는 경우에는 모국어인 영어를 사용하는 화자 보다 국제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는 화자가 더 많을 것입니다. 비즈니스 영어 교과서는 바로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시시각각 지역별로 변하는 원어민들의 영어가 아닌 세계 표준 비즈니스 영어를 배워야한다고 주장하며 우리를 세계 표준 비즈니스 영어의 세계로 이끕니다.

책은 네 가지 영역을 따로 나누는 일반적인 학습법이 아닌 말하기를 중심으로 각 능력이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하도록 유도합니다. 특히 말하기를 가장 먼저 배치한 이유는 말할 수 있어야 들리고 들을 수 있어야 읽고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연습하려다 둘 다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말하기를 통해 영어 구조를 익히고 자신감을 쌓는 데 집중합니다. 실제 업무에서도 자주 쓰이는 문장과 표현을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영어가 막막하게 느껴졌던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학습법을 제시합니다.

읽기와 쓰기에 대해서도 ‘형식’을 강조합니다. 비즈니스 문장은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말하기와 듣기를 바탕으로 필요한 표현만 익히면 훨씬 효율적으로 독해와 작문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을 넘어서 직장에서 이메일을 쓰거나 자료를 읽고 보고하는 데 필요한 영어를 제대로 갖추게 해 줍니다. 특히 영문 이메일 작성법은 외국인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거나 외국으로 나가게 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또 여러가지 상투적인 문구를 알려줘, 책에서 알려주는 공식에 맞춰 여러 비즈니스 상황에서 쓰이는 영어에 대해 빠르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원어민 흉내를 내거나 고급 표현을 따라 하기보다 기본을 중심으로 실용적인 영어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효과적인 길잡이가 됩니다. 단기간에 빠르게 자신의 언어 습관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바꾸고 싶은 학습자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구조화된 학습 흐름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실생활과 업무에서 쓰이는 영어에 집중하며 영어에 대한 부담을 줄여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울렁증이 있거나 직장 내 영어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장인들, 외국인과 영어로 접촉해야할 일이 많은데 영어 실력이 부족해 갑갑해 하고 계신 분들께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