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헤아리기 수업 - 관계가 버거운 당신에게 필요한 멘탈 퍼스널 트레이닝
우첸 지음, 하진이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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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없이 많은 대화와 관계 속에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도대체 왜 저런 말을 하지?’, ‘나는 왜 또 상처받았을까?’라는 질문을 자주 떠올립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지만, 뜻하지 않은 오해와 감정의 충돌로 지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습니다. <마음 헤아리기 수업>은 바로 이런 관계의 고통과 소통의 단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 ‘마음 헤아리기’를 중심 주제로 삼은 책입니다.


23년 차 심리상담사인 우첸은 소통의 어려움이 단순한 성격 차이나 감정 문제가 아닌 ‘내면을 이해하지 못하는 능력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책은 마음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검은 상자’를 꺼내 들여다보는 법을 안내합니다. 이 검은 상자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감정과 반응의 원천이며 그것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능력에 곧 삶의 질을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이 ‘마음 헤아리기’를 단련할 수 있는 상황을 일시정지하고 감정을 바라보는 거리 두기, 타인이 나를 오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전제 수용, 사고의 절대성을 버리고 ‘분명히’ 대신 ‘어쩌면’이라는 시각을 갖는 열린 태도라는 세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합니다. 또한 뒤이어 나오는 다양한 사례와 자가진단 문제를 통해 핵심 전략을 스스로의 삶에 적용하며 내면을 점차 명확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저자는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이 자기 자신의 마음조차 잘 모르기 때문에 타인을 이해하려다 지치고 상처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누군가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안내서입니다. 읽다 보면 마치 심리 상담을 받듯 하나씩 자신을 되짚어보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관계 속에서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마음 헤아리기 수업>은 단순히 관계의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닙니다. 사람의 내면이라는 깊은 숲을 탐색하고, 그 안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한 마음 근육을 단련하는 책입니다. 혼자서도, 함께 살아가는 누구와도 부딪히지 않고 유연하게 살아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필요한 한 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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