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이 바꾸는 미래 세상
연유진 지음, 박민희 그림 / 풀빛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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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미래를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열심히 닥달하고 있지만

그러면서 저 자신도 앞으로 무언가 확 달라질거라는 것만 막연하게 생각할뿐

바뀔 미래가 예측이 안되고 있어요.


예전 신문기사를 보니 현재의 직업중 다수가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거라 하는데..

관련도서를 찾아봐도 뭔가 전문적이라 읽기에 부담이 되고 말이지요..


그러던 중 아이와 함께 읽을만한 4차산업혁명에 관한 책을 발견했는데

읽기도 쉽고 이해도 쉬워서 딱 추천드립니다.

 

 


해마다 1월이면 스위스의 다보스라는 곳에서

세계적인 기업가와 저명한 학자, 과학자들이 모여서

다보스 포럼이라는 세계경제포럼을 개최하는데 

2016년 포럼 개최 역사상 처음으로

바로 현재 우리가 4차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는

주제가 발표되었어요.


얼마전 우리나라 바둑기사 이세돌님과의 경기에 승리한 인공지능 알파고,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도 자율적을 주변환경에 반응하며 운전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전자신호로 만든 가상화페 비트코인 등

예전에는 SF영화나 소설에 나올법한 일들이 이미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지요.


눈뜨고 코베인다고 이미 사회는 변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가 두렵고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준비는 하고 있어야지요.


더군다나 우리 아이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직접 살아가야할테니

이 책은 아이들의 필독서랍니다.

부모님도 꼭 같이 읽어보세요.


 


우선 이 책은 4차산업혁명이 무엇인인지

그로 인한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그런 변화에 맞춰 우리가 준비할 것은 무엇인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같이 읽어봤는데 정말 이런 쪽으로 문외한에 가까운 제가 읽어도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힙니다.


 


단원은 세계적 바둑기사 이세돌 9단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딥러닝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지

현재 각 분야에서 놀랄만큼 기술도약한 인공지능이 이미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4차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우리 눈앞에 바짝 다가와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이미 내 주변에서 이런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는데 

그저 세상이 엄청 편해졌어!!

맘편히 생각만하고 있었네요..


엄마인 저에게는 신기한 일일뿐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커서는 현실적인 문제가 될 것들이랍니다.

신기해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씀~


 



각 단원의 마무리마다 <함께 토론해요>라는

4차산업업혁명과 관련한 고민들을 생각해보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들과 생각해보고 토론해보면서

 생각의 깊이나 넓이가 전과는 확연히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부록들도 생각보다 너무 알차서 책이 더 맘에 들었어요.

버릴 부분이 하나도 없는 소중한 책이랍니다. 


 



책을 읽는데만 그치지 않고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그곳의 정보와 위치를 표시한 전국구 지도는

정말 꼭 필요하고 유용한 

관심을 갖는 선에서 끝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서

직접 체험하고 관심분야를 찾아 적극 노력하라는 하나의 계시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어디 한번 4차 산업혁명이 뭔지 알아보기나 할까?"

라는 소극적인 자세였다면


읽고 난 후에는

"이미 4차산업혁명은 시작되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어!"

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나 제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현시점에서 확 느껴졌던 변화는


 뉴스나 신문에 나오는 인공지능이나 하이퍼루프, 공유경제, 빅데이터,비트코인 등

막연하게 단어로만 받아들였던 사회트렌드가

어느 정도 머릿속에 개념이 잡혀서

전처럼 두리뭉실 읽기만 하고 넘어가지지 않는다는 점이 우선은 가장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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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예담Friend) - 두려움과 불안을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꿔주는 아들 교육법
창랑.위안샤오메이 지음, 박주은 옮김 / 예담Friend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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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 읽지도 않음서 꽂혀서 사둔게 너무 많아요.

전자책만 너무 봤더니 종이책 활자가 집중해서 봐지지가 않네요. 반성중..
이 책도 다 읽기까지 한달은 걸린거 같아요..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인지라 원만한 소통을 위해 아들을 좀 이해해보고 싶었어요.

아들을 좀 이해해보고자 하신다거나 아들의 행동이나 유머,과도한 독립성의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책을 읽고 나면 원래 아들은 그런 녀석들이라는 결론이 나긴 하지만 그런 모습들을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답니다.
아들을 좀 덜 잡게 된다고나 할까 ㅋ

 

우선 내 마음가짐에 따라 아이에게 관대해지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아들을 너무 잡는 거 아닌가,,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
관대함의 범위를 좀 더 넓히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기억해두고 싶은 문장들 몇 개 적어봅니다.

◆엄마에게는 아들이 어느 정도 말썽을 부려도 그것을 나쁜 짓으로 분류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성장기 아들에게는 분노 혹은 우월감을 누군가 받아들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들의 분노에는 잠시 여유를 가진 뒤에 대화로 유도하라. 두서없는 이야기라도 일단 들어주라.
슬픔을 나누며 공감해주는 방식은 남자아이에게 공감할만한 것이 아니다. 바람직한 격려는 감정의 이해보다 성취 또는 발전 모습에 대한 인정이다.
넘어진 아들을 달래는 방식은 여자아이들에게 주효한 공감의 방식과 차이가 있다.아들은 충분히 기다린 뒤에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좌절을 극복하는데 실패하더라도 그에 대해 힐난하거나 대신 해결해주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아이로 하여금 원망이나 자책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 실패에 대한 원인을 찾아내고 얼른 빠져나올 수 있게 조언해 준다.
긍정적인 암시..
아이가 게으르다면 아이로 하여금 무언가 추구하고 갈망하게 만들어보라-추구대상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부모가 바라는 바를 강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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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나루의 날씨장수 좋은꿈어린이 12
이붕 지음, 장명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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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포나루의 날씨장수를 봤을 때 떠올랐던 건 봉이 김선달이었어요.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전설의 사기꾼 말입니다.


아이와도 책을 읽기 전에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죠,,


들이양은 물과는 달리 날씨는 후에 맞췄는지 안맞췄는지가 확실하게 밝혀지니까

봉이 김선달 이야기와는 다를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애들이 참 제 배에서 나왔지만 똑똑해요 ㅋㅋㅋ) 

 


 

마포나루의 날씨장수는 글을 읽는 아이들 또래인 김필수라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런 장비도 없던 그 옛날에 어린 필수가 꿈을 가지고 노력하여 
날씨를 예측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이나 생물을 관찰하면서 다음의 날씨를 예측하는데
다 우리가 한번은 들었음직한 현상들이에요.

-할머니 무릎이 아프면 날씨가 궂을 것이다.
-닭은 날씨에 따라 날갯짓이 달라진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이런 사실들을 꾸준히 관찰하다 보면 어떤 규칙이 보이는데 주인공 필수는
그 환경들을 관측해서 날씨를 예측하는 거랍니다.
범상치 않은 녀석이지요~


 

우리 이야기답게 그림도 정겨운 민화분위기가 나요~
한편의 구전동화를 듣는 기분이랍니다.

날씨가 맞지 않아 사람들의 원성을 듣기도 하지만
그에 멈추지 않고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더 정확한 날씨예측을 위해 노력하는 
끈기있고 뚝심있는 필수의 모습에 큰 배움을 얻기도 합니다.


 

초등3학년 들이양이 읽기에 딱 적당한 글밥과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였어요.
마포나루의 날씨장수 덕분에 취침 전 독서시간을 아주 즐기고 있답니다.


 

글의 뒷부분에는 날씨에 관해 아이들이 궁금해할 것들을
문답형식으로 첨부해 두어서 날씨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누가 짓나요?
동물이 진짜로 지진을 예측할까요?
등등 흥미로운 질문들이 많아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현재 기상뉴스의 날씨예측이 나오기까지의 과정도 알려주고 있어서 
과거와 현재의 날씨예측 과정도 비교해 볼 수 있었답니다.
뒷부분은 저도 아이와 함께 열심히 읽었습니다.


전래창작동화의 탈을 쓴 티 안나지만 재미있는 과학동화에요.

책을 읽고나면 아이들은 날씨박사가 돼있을 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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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쓰왕과 사악한 황제 빤쓰왕 시리즈
앤디 라일리 지음, 보탬 옮김 / 파랑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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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3,4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아할만한 이야기책을 들고 찾아왔어요.

동화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자살토끼의 작가 앤디 라일리의 책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 영미권 학교 리더쉽 수업 교과서이기도 하답니다.


그림부터 위트가 넘쳐 보여요~~




 


아홉살 소년 에드윈은 에드윈 왕국의 임금이랍니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왕관, 무시무시한 악어들이 지켜주는 깜찍한 궁궐,

 충성스러운 근위병,사랑스러운 어릿광대,똑똑한 보좌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어엿한 왕이에요.

그런데 왕국의 돼지저금통이 텅 비어버리고 

국경선 너머 사악한 황제 너비슨은 에드윈 왕국의 이 비상사태를

시커먼 망원경으로 훔쳐보고 있어요.

급기야 너비슨 황제는 에드윈 왕국으로 쳐들어와 나라를 빼앗아 버린답니다.


 


작가가 글과 그림을 모두 도맡아 그려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 웃음이 키득키득 새어나온답니다. 


 



문장에서, 그림에서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해학이 마구 넘쳐납니다.

삽화문구들 보고 키득키득 웃었어요. ㅎㅎ


'100개 사면 100개 공짜'


 




왕궁의 모습만 보아도 그 왕국을 다스리는 황제를 알 수 있어요.


에드윈 왕국은 담이 낮고 트여있으며 항상 성문이 열려있고 누구나 드나들 수 있어요.

넓고 야트막한 궁전의 모습이 에드윈과 같지요.


반면 너비스니아 궁전은 사악한 황제의 궁궐답게

뾰족뾰족하고 다가가기 쉽지 않은 위치에 폐쇄적이지요.


결국 백성성들에게 선택받는 왕은 누가 될지 확실하지만

왕궁을 빼앗긴 착한 왕 에드윈이 

어떻게 다시 왕궁을 탈환하는지 그 과정이 흥미진진하답니다. 


 




책의 마무리에 등장한하는 무언가가 다음권에서의 모험을 암시하고 있답니다.


빤쓰왕과 크롱의 괴물이라니...

마지막장 그 눈알들이 뭐였는지 알겠네요 ㅋㅋㅋ





일단 책을 펼치면 정말 순식간에 생생하게 읽혀내려가는 걸 느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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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난중일기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이순신 원작, 김은중 글, 구연산 그림 / 미래주니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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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겪으며 쓴 일기를 엮은 난중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읽은 사람은 많지 않다는 거 아시나요??

원문을 읽자면 한자가 많이 나와 읽기 쉽지 않아요..
당연히 잘 안 읽히니까 진도도 느리고 재미도 별로 없지요.

그런 점들을 보완해서 원문에 바탕을 두고
생생한 글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처음 만나는 난중일기는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고전이에요.

난중일기는 이순신 장군의 나랏일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엄격한 생활방식, 
부하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부모에 대한 효심과 자식에 대한 애정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답니다.

이순신장군은 그 강직함과 충성심 때문에 간신들에게 모함을 받아
관직을 빼앗기고 백의종군 하기도 하고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거북선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짧은 일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읽기 어렵지 않아요.
감정의 과장이 없이 담담히 일기가 쓰여지는데
그 담담하고 짧은 문장 안에 담긴 슬픔이 느껴질때가 있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단 12척의 배로 133척의 적선을 무찌르고 나라를 구하지만
목숨을 바쳐야했던....

그 와중에 왕과 아첨을 일삼던 무리들은 수도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고..

사실 알면 알수록 이순신 장군님 빼고는 모두 속터지는 일들뿐이지요.

일기 중간중간 깊이 생각해보기로 꼭 알아야 할 역사적 배경 및 시대상황, 생활상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더 생생하고 유익한 것 같아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통해 임진왜란의 기록을 생생하고 진지하게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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