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난중일기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이순신 원작, 김은중 글, 구연산 그림 / 미래주니어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겪으며 쓴 일기를 엮은 난중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읽은 사람은 많지 않다는 거 아시나요??

원문을 읽자면 한자가 많이 나와 읽기 쉽지 않아요..
당연히 잘 안 읽히니까 진도도 느리고 재미도 별로 없지요.

그런 점들을 보완해서 원문에 바탕을 두고
생생한 글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처음 만나는 난중일기는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고전이에요.

난중일기는 이순신 장군의 나랏일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엄격한 생활방식, 
부하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부모에 대한 효심과 자식에 대한 애정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답니다.

이순신장군은 그 강직함과 충성심 때문에 간신들에게 모함을 받아
관직을 빼앗기고 백의종군 하기도 하고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거북선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짧은 일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읽기 어렵지 않아요.
감정의 과장이 없이 담담히 일기가 쓰여지는데
그 담담하고 짧은 문장 안에 담긴 슬픔이 느껴질때가 있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단 12척의 배로 133척의 적선을 무찌르고 나라를 구하지만
목숨을 바쳐야했던....

그 와중에 왕과 아첨을 일삼던 무리들은 수도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고..

사실 알면 알수록 이순신 장군님 빼고는 모두 속터지는 일들뿐이지요.

일기 중간중간 깊이 생각해보기로 꼭 알아야 할 역사적 배경 및 시대상황, 생활상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더 생생하고 유익한 것 같아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통해 임진왜란의 기록을 생생하고 진지하게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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