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비, 짐승의 신부 1~2 세트 - 전2권
이주안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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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이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관심이 생길 법한 요소를 잔뜩 끌어모아서 도입부를 시작하는 작품은 많고, 그런 도입부로 눈길을 모으고 인기를 끌어모으며 시작하는 작품도 많다. 하지만 그런 관심을 이야기 전개 내내 유지되도록 잘 쓰는 작품은 흔치 않고, 결말을 멋지게 짓는 작품도 드물다. 그리고 [홍비-짐승의 신부]는 드물게 후자 쪽에 속한다고 평할 만한 작품으로, 시종일관 잠시도 느슨해지지 않고 두 권 내내 낭만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저주, 마법 같은 능력 등의 여러 판타지 요소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그런 요소가 플롯 및 전개와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점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남녀주인공을 비롯해서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는 점도 좋고, 등장인물의 말투나 행동 등에서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도록 조형되고 구성되었다는 점도 좋다. 무엇보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독자들이 기대할 법한 내용을 풍부하게 담아내면서, 막연히 기대한 것 이상으로 멋진 장면이 많이 나와서 좋다. 단행본은 내용과 잘 어울리면서도 예쁜 표지 디자인, 깔끔한 내지 편집 등으로 멋진 소설에 걸맞는 높은 완성도로 출간되어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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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페미니즘 선언
낸시 프레이저.친지아 아루짜.티티 바타차리야 지음, 박지니 옮김 / 움직씨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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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해 이때까지 언급되고 토론되었던 수많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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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나라에는 매혹의 불꽃들이 산다
문정희 지음 / 민음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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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나라에는 매혹의 불꽃들이 산다]는 시가 등장하는 책이지만, 시집은 아니다. 굳이 정리하자면 시에 대해 다룬 에세이풍의 글을 산문집처럼 묶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묘하고 역설적이게도, 웬만한 시집보다 시적인 감성을 더욱 짙고 풍성하게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는 여기저기를 여행하거나 일상적인 풍경을 보면서,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시인의 감성으로 느끼고 당장이라도 시를 쓸 수 있을 것 같은 사고방식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펼쳐내는 글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전에 같은 주제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 소재가 나올 때, 저자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고 펼치는 부분이 여러 모로 흥미로웠다. 시의 세계로 일상 세계를 바라보면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한 적이 있는데, 그 궁금증이 상당히 풀린 책이기도 하다. 시인은 시간이 무심하게 흐르는 모습만 봐도 감수성 충만한 시를 쓸 수 있을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보고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시인에 대한 그런 선입견이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모습과, 정반대에 가까울 정도로 완전히 다른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솟아나듯이 출현한다.


이채로운 감성으로 써내려간 에세이라는 측면에서도, 인상적이고 감명 깊은 내용이 많아서 좋아하며 읽었다. 그냥 읽어도 재미있고, 시적인 감성을 이해하며 그 감정선을 따라가며 읽으면 다층적이고 풍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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